김관영 지사 취임 100일…"전북의 성공스토리, 도민과 함께 만들 것"
민생·혁신·실용 3대 핵심가치 도정전반에 파종 주력
하이퍼튜브 시험센터 유치 등 국가사업 연속 유치
"도민과 함께 만든 로드맵 성과 디딤돌 역할 해낼 것"
[전주=신홍관 기자] 김관영 전북지사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의 에너지가 성과로 전환돼 도정에 차근차근 축적되고 있다”며, “전북에서 대한민국의 변화와 성공스토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지사는 6일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간 우리는, 전북의 미래 4년을 책임질 도정을 설계했고, 우리가 거둔 성과는 전북의 도약과 상승을 뒷받침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100일 혼신의 힘을 다해 뛰어 변화를 향한 도민의 열망은 조금씩 변화에 대한 확신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민생·혁신·실용 3대 핵심원칙에 방점을 두고 도정을 운영했으며, 민생이야말로 전북도정의 시작이고 끝임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쌀 재고 과잉을 해소하고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쌀값의 안정대책 마련 촉구를 위해 대정부 공동성명서를 발표하였고, 우리농업의 근간인 쌀농사가 흔들리지 않도록 지역정치권과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취임초 253명의 팀장급 사무관으로부터 받은 업무보고와 벤치마킹 아이디어 발표는 공직사회의 역동성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제출된 아이디어 자체가 도정혁신의 자산이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 이란 도정비전 실현을 위해 ①전북도민경제 부흥 ②농생명 산업 수도 ③문화·체육·관광 산업거점 조성 ④새만금 도약·균형발전 ⑤도민행복·희망교육 등 5대 목표와 핵심전략을 설정하고 세부과제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민선8기 100일 도정 대표 성과와 관련 먼저, 대규모 국가 사업 4연속 유치라는 성공의 역사를 써냈고 자평했다.
지난 8월 4일 새만금에 9천억원 규모의 차세대 초고속 이동수단인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유치가 그것이다. 새만금 농생명용지 1~3공구에 2024년~2032년까지 시험선로 12km 및 연구동 등 종합시험센터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20년간 9조 8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전북의 몫을 확실하게 챙겼고, 청소년들에겐 건강한 삶의 터전을 선사하게 된다. 지난 8월 12일 유치한 국립청소년디딤센터는 학습·정서·행동상 장애가 있는 청소년의 성장과 재활을 돕는 거주형 치료재활시설이다.
이어 전북의 유일한 국제교역 창구인 군산항이 더 넓어지고, 더 많은 물동량이 오갈 수 있게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 8월 24일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 20여년동안 진척되지 못했던 사업을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길이 전북에서 열린다. 전북도가 9월 5일 법무부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세일즈도지사로서 기업유치의 가능성을 보여줬고, 경제도지사로서 전북경제의 업그레이드를 준비했다. 지난 7월 26일 스마트기기와 반도체,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전자 소재 생산기업인 주식회사 두산이 전북 김제에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민선 8기 출범 이후 총 6건, 2,072억원의 새만금산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취임 1주일만에 추경예산을 편성해 민경경제 회복을 견인한 점도 성과로 들었다.
아울러 본예산 9조 1,005억원 대비 1조 2,243억원이 증액된, 1회 추경예산 10조 3,248억원을 편성하였고, 일자리창출,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지원 등 민생위기 극복 비상대책을 마련하여 전북경제를 살리기 위한 모멘텀을 확보했다.
KDB산업은행과는 창업, 벤처 활성화를 위한 투자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KDB산업은행, 도내 상장사와 공동 출자해 내년 상반기에 400억 원 규모의 (가칭) '민·관 협력형 혁신 창업·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민생경제 연착륙과 소상공인 재기 지원을 위한 금융정책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교육협치, 행정협치, 여야협치 등 전방위적 협치를 실현하고, 협치의 제도화로 도정발전의 추동력을 확보했다.
또한, 여야 협치로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관련 법안’을 각각 대표 발의한 것도 눈에 띈다.
유능한 도정, 일하는 도정, 성과 중심의 도정을 실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했다. 민선8기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조직개편안이 지난 9.30일 도의회 본회의에 통과되어 공포·시행을 앞두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앞으로의 다짐’을 통해 향후 도정운영방향과 함께 각오를 밝혔다.
김 지사는 “도정 주요사업에 대한 로드맵을 수립하여 당초 일정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특별히 관리해 나가겠다”며 “김관영 도정은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각계 각층과 소통하고, 민생제일주의 각오로 전북의 발전과 도민의 이익을 위해 이념과 진영을 넘어 실질적인 해법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도민들과 함께 만든 로드맵과 성과를 바탕으로 비바람을 막아내는 버팀목, 희망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의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하고 “전북에서부터 대한민국의 변화와 성공스토리를 만들어내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하는 것이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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