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자퇴생 가속화…제주대, 2016년 290명 →2021년 363명
지방 대표大, 지방거점국립대 자퇴생 매년 증가 '20% 육박'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대학교를 비롯한 지방의 대표 대학인 지방거점국립대의 자퇴생들이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인 이태규 의원에 따르면 다른 지방대에 비해 정부의 지원이 많은 지방거점국립대에서도 수도권의 타 대학 진학 등을 위한 자퇴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지방거점국립대의 자퇴생은 6.366명으로 2016년에 3.930명에 비해 1.6배 증가했다. 매년 새로 들어오는 신입생 대비 자퇴생의 비율은 2016년 10.6%에서 2021년 17.8%로 거의 20%에 달하고 있다.
대학별로는 전남대 '16년 505명(11.9%)→ '21년 759명(17.2%), 전북대 '16년 429명(10.5%)→ '21년 758명(17.9%), 제주대 '16년 290명(12.7%)→ '21년 363명(16.1%), 충남대 '16년 357명(8.5%)→ '21년 606명(14.6%), 충북대 '16년 322명(10.6%)→ '21년 505명(16.7%), 경북대 '16년 495명(9.5%)→ '21년 951명(18.9%), 경상대 '16년 413명(12.3%)→ '21년 664명(20.3%), 부산대 '16년 468명(9.8%)→ '21년 835명(17.7%), 강원대 '16년 651명(13.5%)→ '21년 925명(19.4%)이다.
이 의원은 지방거점대학들마저 경쟁력을 갖지 못한다면 지방에 있는 다른 국립대와 사립대의 경쟁력 하락은 자명한 사실임과 동시에 근래의 저출산 기조와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는 지방대의 위기를 더욱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태규 의원은 "지방거점국립대 자퇴생 증가는 거점대학의 경쟁력 상실로 이어지고 수도권 집중과 지역사회 침체로 이어질 수 밖에 없으며, 지방국립대의 명성도 재고와 취업 등 졸업 후 전망과 대학 교육환경을 비롯한 재정 등 종합적인 대책과 재정투자계획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지방대의 침체는 가속화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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