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뺏길라"…저축은행 4~5%대 상품 '속속'
[앵커]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에 2금융권인 저축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빠르게 올리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예금금리를 올리면서 업권간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건데요. 10년 만에 기준금리 3%시대 맞이하면서 저축은행들의 움직임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기준금리가 3%로 오르면서 저축은행들의 예금금리 인상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충성 고객층이 많지 않은 업권 특성상, 짧은 기간만 유지해도 높은 이자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금리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3개월만 예치해도 4%대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 상품을 내놨습니다.
이 상품은 금융소비자가 3개월과 6개월, 9개월 중 회전 주기를 선택하도록 하고, 이 기간에 금리가 오를 경우엔 변동된 이율을 자동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OK저축은행은 대표 정기예금의 우대금리를 인상해 연 4.25%로 올렸습니다. 또 금융소비자가 1년 만기 전 해지하더라도 기본 연 3%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SBI저축은행도 파킹통장으로 쓸 수 있는 보통예금의 금리를 1%포인트 끌어 올린 3.2%에 제공합니다.
이는 가파르게 기준금리가 치솟으면서 1금융권까지 예금 금리를 4% 넘게 올린 영향입니다. 여기에 최근 신한은행은 연 5% 넘는 적금까지 내놓은 상황.
불과 한 달 전 연 4% 예금 상품들을 내놨던 저축은행들은 5%대 예금 출시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다음달 한 번 더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되는 만큼, 저축은행업권의 예금금리는 올해 6%대에 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신한은행, 1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 인터넷전문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
- 제2의 금투세, 코인 과세 추진에 투자자 반발
- 2금융 대출 쏠림 심화…보험·카드사 건전성 우려
-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불가…다음 주 차기 행장 후보 발표
- 검찰, 350억 부정대출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청구
- 우리금융,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불가 판단
- SC제일은행, 최고 4.0% 금리 ‘SC제일 Hi통장’ 출시
- 수출입銀, 6년 만에 사무라이본드 발행…3·5·7년물 650억엔 규모
- 수출입銀, 팀네이버와 ‘K-ICT’ 첨단산업 글로벌 진출 나선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신한은행, 1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 2인터넷전문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
- 3이천시, 이천쌀문화축제 종합 평가…“경제효과 97억원”
- 4우리집이 ‘붕세권’…간편식 붕어빵 만들어 먹어요
- 5현대차, ‘LA오토쇼’ 출격…“美 보조금 축소 대응 완료”
- 6“월클 온다”…삼성 VS 현대, 한남4구역 수주전 ‘후끈’
- 7제2의 금투세, 코인 과세 추진에 투자자 반발
- 8MRO 이어 해양플랜트도…‘트럼프 효과’ 기대
- 92금융 대출 쏠림 심화…보험·카드사 건전성 우려
- 10‘올리브영 vs 무신사’ 성수서 맞붙는다…뷰티 경쟁 본격화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