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명가' 쌍용건설, 글로벌세아 품으로
글로벌세아 90% 지분 갖는 주식매매계약 체결
글로벌세아, 다음달 말 최대주주 오를 전망
쌍용건설·글로벌세아, 해외 네트워크 공유
IDC, 매각 이후에도 쌍용건설 지분 10% 보유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세계 최대 의류 제조·판매 기업인 세아상역을 보유한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을 품에 안았습니다. 이로써 쌍용건설과 글로벌세아 그룹은 서로가 가진 해외 네트워크를 공유해 사업을 확장해 나간단 입장인데요.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쌍용건설이 7년 만에 새 주인을 맞았습니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지난 14일 쌍용건설의 최대 주주인 두바이투자청과 '글로벌세아가 90%의 지분을 갖는 것'에 대한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일부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라 대주주 상태지만, 심사 절차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 말이면 글로벌세아 그룹은 쌍용건설의 최대 주주가 될 전망입니다.
글로벌세아는 의류, 플랜트, 제지 등의 사업 분야를 주축으로 하는 지주회사입니다.
업계에선 이번 인수 건으로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탁수 쌍용건설 팀장
"쌍용건설의 해외 네트워크와 시공 능력에 더해서 글로벌세아의 미국, 중남미, 아시아 등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회사가 한 층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쌍용건설은 글로벌세아 그룹 계열사들이 진출해 있는 중남미 국가에서 인프라 사업과 도시개발사업을 개척할 수 있으며, 글로벌세아 그룹 또한 쌍용건설이 구축해 놓은 해외 지역 네트워크를 이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글로벌세아 관계자
"글로벌세아 그룹이 가지고 있는 해외시장과 쌍용건설이 가지고 있는 해외 시장 또한 겹치는 부분이 없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서로 다르게 갖고 있는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또 이번 거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쌍용건설의 재무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10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두바이 투자청은 이번 거래에서 10%의 지분을 유지해, 쌍용건설의 두바이 및 중동 발주 공사의 지속적인 수주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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