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짙어진 고물가…생산자물가 다시 상승전환

[앵커]
가스요금 인상 등 공공요금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한 달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생산자물가가 한동안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고물가 기조도 더 짙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6으로, 한 달 전보다 0.2% 올랐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올 1월부터 일곱 달 연속 상승하다가 8월엔 하락했는데, 한 달 만에 다시 오른 겁니다.
1년 전인 지난해 9월과 비교해서는 8.0% 올랐습니다.
오름세던 농림수산품은 전달보다 0.1% 오른데 그쳤지만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8월에 비해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이 2.5% 오르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통상 품목에 따라 한 달에서 석 달 정도 시간차이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됩니다.
따라서 9월 생산자물가가 오른 만큼 10월 소비자물가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릴 대내외 악재가 가득한 상황.
우선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높은 환율이 생산자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입물가 상승을 이끌었던 국제 유가도 한풀 꺾이긴 했지만, 최근 주요 산유국의 감산 결정에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싱크]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환율이 (생산자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시차를 두고 상당기간 영향이 있을 것 같고, 국제 원자재가격이나 가스, 석유 가격이 겨울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있어 고물가가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거죠."
고물가 기조가 짙어지면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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