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경기도의회 임상오 위원장, "일상에서 안전을 체감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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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7-16 18:01:28
수정 2025-07-16 18:01:28
강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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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경기=강시온 기자] 서울경제TV가 경기도의회 임상오 안전행정위원장을 만났다.
동두천시에 선거구를 둔 임 위원장은 동두천시의회 의장을 지낸 데 이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설치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으로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고 있다. 그 역할과 정책 방향을 톺아본다.
그는 "현장에 답이있다. 특히 의원들은 탁상공론을 해서는 안된다"는 소신있는 발언을 시작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안전행정위원회의 주요 역할과 업무..."1,420만 명 안전의 최전선"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경기도민 1,420만 명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 있는 상임위원회입니다. 이름처럼 ‘안전’과 ‘행정’ 두 축을 중심으로 도정의 핵심 기능을 총괄하며, 단순한 의회 내 행정기구를 넘어, 실질적인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책임지는 정책 주체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안전’ 분야에서는 자연재해와 사회적 재난에 대한 예방과 대응 체계를 설계하고, 소방·구조 인력과 장비의 확충, 재난 대응 매뉴얼 점검 등 재난안전관리 전반을 심의합니다. 또한 ‘행정’ 분야에서는 자치행정 역량 강화, 지방세 운영, 인권 정책, 공무원 교육 등 지방정부 전반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소관 기관은 안전관리실, 자치행정국, 인권담당관, 소방재난본부, 자원봉사센터, 경기도소방학교, 인재개발원, 자치경찰위원회, 경기국민안전체험관 등 15개 이상에 달하며, 위원회는 이들과 긴밀히 협력해 예산안, 결산, 행정사무감사, 조례 제정 등의 절차를 통해 경기도정이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게 작동하도록 관리·감독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안전행정위원회는 도민의 일상을 지키는 방패이자, 도정의 비전을 설계하는 나침반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안전행정위원회의 핵심과제? ICT, AI, 빅데이터 기반 "예측형 안전 시스템"
현재 안전행정위원회가 집중하고 있는 핵심 과제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취약계층 맞춤형 안전 정책 확대’, 그리고 ‘재난안전연구센터 설치 및 운영’입니다. 특히 ICT, AI, 빅데이터 기반의 예측형 안전 시스템은 급변하는 재난 유형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가능케 하며,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행정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평가됩니다.
예를 들어, 전기차 화재,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 이상동기범죄 등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사건들에 대해 위원회는 현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전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목표로 한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 구축, 소방안전 상황실 디지털화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또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은 더 이상 ‘보조’가 아닌 ‘필수’입니다. 고령자, 장애인, 외국인 주민 등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도민들을 위한 맞춤형 안전 인프라 확충과 정보접근성 확대, 교육과 캠페인 강화 등 다방면에서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관련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를 통해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재난에 특히 취약한 계층의 ‘일상 속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민의 눈높이에서..."현장이 교과서"
도민의 삶의 질은 ‘정책의 완성도’에서 비롯되지만, 그 출발점은 항상 ‘현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장이 교과서”라는 철학을 가지고 도정과 정책을 바라보고 있으며, 위원장으로서 각종 현안에 대해 항상 도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안전사고가 잦은 지역이나 취약계층 거주 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 119청소년단’ 발대식, 의용소방대와의 정담회, 복지시설 및 노인요양시설 현장 방문 등은 단순한 행사 참여가 아니라, 그 자리에서 수렴한 목소리를 제도화로 연결시키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또한, 행정 효율성 제고와 협업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도내 집행부 간 칸막이를 허물고 정책 실행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MOU 체결, 부서 간 연계 시스템 강화, 예산과 정책의 유기적 연동을 통해 도민 체감형 성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질적 행정 개혁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확신합니다.
임상오 위원장,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등...중장기적 비전 중요" 강조
위원장으로서 임기 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비전은 “도민이 일상에서 안전을 체감할 수 있는 경기도”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스마트 기반의 재난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제도화하며, 무엇보다 행정 간 협업 구조를 강화하여 실질적인 민생 정책이 작동하는 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특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같은 중장기적 비전도 중요합니다. 저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장으로서 지역의 불균형 해소와 독자적 발전 전략 마련을 위한 법·제도 기반 마련에 앞장서 왔습니다. 경기남북 간 불균형은 단순한 자원 분배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복지·안전 등 삶의 전반을 가르는 핵심 과제입니다. 이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은 어렵다고 봅니다.
또한, 정치적 대립보다 협치를 우선시하며, 실효성 있는 자치법규 제정을 통한 ‘민생 중심 의정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여야를 초월한 소통과 실질적인 현안 해결을 통해 도민의 삶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단 하나라도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정책을 완수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소망입니다.
강시온 기자(rkdtldhs08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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