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美 빅테크 쇼크에 코스피 ‘뚝’…2,268선 마감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앵커]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에 상승랠리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오늘(28일) 하락 마감했습니다. 기업 실적 시즌을 맞이하면서 미국의 메타, 아마존, 애플 등 대형 기술주의 어닝쇼크가 증시 변동성을 키운 건데요, 한 주간의 증시흐름,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 피봇(정책방향 전환) 기대감에 상승하던 국내증시는 오늘(28일) 2,268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6%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며 연준의 속도 조절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다만 이날 발표된 메타, 아마존, 애플 등 미국 대형 기술주의 부진한 실적 발표에 향후 어두운 전망까지 더해지며 나스닥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습니다.
증권업계는 “미국의 빅테크 쇼크 여파에 시가총액 규모가 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의 하락폭이 커진 점이 코스피 하락 압력을 키웠다”고 분석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시장의 예상과 부합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0.75%p)을 단행했지만, 이후 고강도 긴축보다는 ‘속도조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유로화 가치가 하락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코스피는 한 주간 2.50% 오른 2,268.40p에, 코스닥은 1.95% 상승한 687.63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기관(10,454억원)과 외국인(10,187)이 매수한 가운데 개인(-20,848)만이 나홀로 매도했고, 코스닥은 개인(-2,639억원)만이 매도, 외국인(1,283)과 기관(1,419)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율효과, 2차전지의 출하량 증가 등으로 2차전지 기업들이 3분기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면서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관련주들이 한 주간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바닥신호 없이 연준 정책전환 기대가 먼저 올라온 상황이어서 추세전환이라고 보기는 힘들고 기술적 반등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추격매수보다는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관심업종으로 반도체,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로봇으로 제시했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영상취재: 허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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