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2500만대 시대’…분양시장, 주차공간도 경쟁력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가 커지면서, 분양시장에서 주차공간이 그 단지의 경쟁력을 높이는 시대가 됐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지난 1분기 2500만대를 넘어선 이후, 3분기 2535만5938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거주지 내 주차공간 확보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대한민국 인구 절반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경우 주차문제로 인한 차량 파손, 입주민 간의 폭행, 고성방가, 민사소송 등의 분쟁 이슈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실수요층 중심의 분양시장에서는 ‘넉넉한 주차공간’이 흥행을 좌우하는 핵심 키워드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건설사들은 입주민의 불편함을 줄이고자 100% 지하주차장 설계나 세대 당 주차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아파트를 짓고, 이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주)한화 건설부문이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일원에 공급 중인 ‘포레나 제주에듀시티(총 503가구)’는 올해 공급된 단지들 중 최대 수준의 주차공간 확보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 단지는 100% 지하주차장 설계와 함께 가구 당 1.9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또 지난 8월 창원시 성산구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마크로엔(총 951가구)’는 대규모 단지임에도 가구 당 1.5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목받으며, 평균 105.32 대 1의 세자릿 수 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됐다.
이 밖에도 7월 강원도 원주시에 공급된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총 997가구)’ 역시 가구 당 1.77대 1의 주차대수를 확보한 결과 2만 8,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35.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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