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종합에너지기업 도약”…2.7조 MFC 준공

[앵커]

GS칼텍스가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올레핀 생산시설을 준공합니다. 비정유 사업 다각화를 통해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인데요.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GS칼텍스가 전남 여수에 올레핀 생산 시설을 준공했습니다.

창사 이래 최대 투자 금액인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겁니다.

GS칼텍스는 이번 MFC시설 준공으로 연간 에틸렌 75만톤, 폴리에틸렌 50만톤, 프로필렌 41만톤 등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석유화학 분야를 확장해 비정유 부문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유가 등 외부 환경변화에 따른 손익변동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싱크] 허세홍 / GS칼텍스 사장

“오늘 준공을 기념하는 MFC 올레핀 생산시설은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가장 존경받는 에너지화학 기업이라는 GS칼텍스의 구체화된 비전을 달성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특히 MFC시설은 에너지 전환 및 ESG경영 추진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존 고도화 시설에서 발생하는 석유정제가스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동일 생산 능력을 가진 석유화학 시설대비 에너지사용량을 약 10%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나프타 및 석유정제가스를 원료로 활용하여 수소를 부가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기존 석유정제공정의 수소 생산을 대체해 LNG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허세홍 사장은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적극 추진해 최고 수준의 석유화학 경쟁력을 갖춰 나가게 될 것”이라며 “정유사업에 더해 석유화학사업, 친환경에너지, 자원 재활용까지 포괄하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 jjang@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