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세계속의 대한민국’ 발간…“노동·환경 분야 개선해야”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4일 우리나라 주요 지표의 세계 순위를 기록한 ‘세계속의 대한민국(2022)’ 통계집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통계집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2019년 12위에서 2021년 10위로 상승했고, 1인당 GDP는 30위에서 29위로 올랐다.
제조업 지표에서는 반도체 매출, 휴대폰 출하량 부문에서 한국이 세계 1위에 오른 가운데, 기타 품목에서도 대체로 5위 이내 순위를 유지했다.
연구·혁신 부문에서는 양호한 성과를 보였으나 고급인력 유치 및 기업가정신은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경쟁력 부문에서는 국가이미지는 개선되는 반면, 경제주체인 기업과 정부의 운영 효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분야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그린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부문에서는 노동시간 및 청년 실업률 등 양적 지표는 개선된 반면, 인건비 및 노동생산성 등 질적 지표는 하락했다.
장상식 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코로나19 이후 한국은 우수한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혁신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인구‧노동 구조 및 기후위기 대응이 미흡하고 국가경쟁력 및 기업가정신이 약화되고 있어 경제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그린 전환 가속화에 동참하는 한편, 노동생산성 및 정부·기업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국제경쟁력과 기업가정신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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