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강한 고용시장에 내년에도 빅스텝 우려…나스닥 1.93%↓

증권·금융 입력 2022-12-06 06:22:21 수정 2022-12-06 06:22:21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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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예상보다 강한 고용시장에 내년에도 예상보다 강한 금리 인상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일제히 급락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3.37포인트(-1.4%) 내린 3만3,946.5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2.86포인트(-1.79%) 하락한 3,998.84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221.56포인트(-1.93%) 급락하며 1만1,239.9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5일) 시장은 한 주 앞으로 다가온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월 FOMC에서 최종금리가 4.75~5.25% 사이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일부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은 내년 2월에도 0.5%p 금리 인상을 선호할 수 있어 0.5%p 금리 인상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는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11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것이 주요했다.

11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이 전망치를 30% 이상 상회했고, 시간당 평균 임금도 시장 예상치의 두 배인 전월대비 0.6%나 급등해 인플레이션 장기화 위험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장 초반 발표된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며 상황을 악화시켰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달 서비스업 공급관리자지수(PMI)가 56.5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월가 전망치(53.1)를 웃도는 수치다.

지난 10월 공장재 수주 실적 역시 전월 대비 1%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0.7%)를 상회했다.

결국 강한 고용과 구매력을 바탕으로한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05달러(-3.81%) 하락한 배럴당 76.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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