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 해제 전망에 콘텐츠株↑…“속단 말아야”
시진핑 “문화교류 중단 부정적…행사 개최 기대”
“방향은 긍정적…동시 방영·대관 등 확증 필요”
OTT 투자 증가…판매 가능 구작 보유사 주목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중국의 한류 금지령,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란 전망에 콘텐츠 관련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한한령 해제를 속단하긴 이르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윤혜림 기자가 내용 전해드립니다.
[기자]
콘텐츠 관련주의 상승세가 오늘(7일)도 이어졌습니다.
최근 중국 OTT 시장에 한국 영화 서비스가 재개되며 6년 만에 중국의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중 정상회담 발표 이후인 지난달 23일부터 오늘까지 2주간 초록뱀미디어와 위지윅스튜디오는 10%대, 콘텐트리중앙은 20%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콘텐츠주의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인적문화교류 중단이 양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인정한다고 발언했습니다. 동시에 한국 측과 다양한 문화, 인적 행사를 개최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하며 한한령 해제에 힘을 더욱 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한한령의 본격적인 해제라고 보기엔 다소 어렵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올해 상반기부터 국내 드라마의 중국 판권 판매가 있었으나, 2016년 이전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적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OTT에서 영화 ‘강변호텔’의 서비스 재개, 드라마 ‘하이에나’의 판권이 판매됐다는 소식은 기대감을 충분히 키울만하다”며 “하지만 모두 구작을 판매한 것으로, 신작을 동시 방영하거나 1만명 이상 오프라인 공연장 대관을 허용하는 등 결정적인 한방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OTT사의 투자가 늘고 있어 판매 가능한 구작이 많고, 한류 스타가 참여한 드라마를 제작하는 콘텐츠 제작사에 주목하는 전략은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촬영 임원후]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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