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보다 비싼 제주도 기름값…"담합했나"
10~11월 제주도 주유소 마진 전국서 최고
리터당 경유 93.62원, 휘발유 30.39원 비싸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도가 10~11월 도내 주유소의 유통비용 및 마진을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대비 경유는 리터당 93.62원, 휘발유는 리터당 30.39원 더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가 E컨슈머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과 함께 지난 10월부터 '제주지역 경유 및 휘발유 가격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 주유소의 기름값이 타 지역 기름값이 인하될 때 주춤하다 한날 한시에 약속이나 한 것처럼 가격을 내려 담합 의구심을 갖게 했다.
제주지역 경유 판매가격은 10~11월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 중 농협 알뜰주유소가 9주 중 7주 동안 최고가를 기록했다.
휘발유는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비쌌고, GS칼텍스가 9주 중 5주 동안 가장 비쌌다. 이에도 불구하고 경유는 국제휘발유 가격 하락 대비 가격 인하폭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1월 17일 제주도 경유 가격이 리터당 54.98원 하락했을 때도 도내 193개 주유소의 41%인 79개 주유소가 리터당 90원을 인하했다. 이들 중 78개는 제주시에 위치했다.
같은 날 휘발유는 리터당 49.28원 내렸는데, 83개 주유소(제주시 82개소, 서귀포시 1개소)가 리터당 80원을 인하했다.
제주도내 기름값이 다른지역과 비교해 비싼 것으로 드러나 도내 주유소들의 담합에 의한 것이라는 합리적 의구심이 도민들 사이에 돌고 있어 행정조사 권한이 절실 시 요구 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주유소 가격 정보를 유종·지역·주유방법별(경유/휘발유, 제주시/서귀포시, 일반/셀프)로 나눠 제주도청 누리집에 매일 공개하고 있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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