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온, 자생 생달나무 활용 ‘시그니처향’ 개발…‘힐링 캄파트리’ 국내 첫 출시

경제·산업 입력 2022-12-27 08:51:24 수정 2022-12-27 08:51:24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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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달나무 시그니처 향 ‘힐링 캄파트리’ 제품. [사진=센트온]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프리미엄 향기마케팅 전문기업 센트온(ScentOn)이 전남산림자원연구소와 함께 국내최초로 전남지역에 자생하는 생달나무를 활용해 시그니처 향 개발에 성공, 안전성 평가를 거쳐 시그니처 향기 제품을 본격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완도, 진도 등 전남 남부지역에서 주로 자라는 생달나무는 녹나무과의 난대수종이다. 잎과 줄기에서 향긋하고 시원한 유칼립톨향을 발산해 청량감을 준다. 특히 면역작용과 염증 완화 작용 등 생리활성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생달나무의 기능성과 향기성분을 밝혀내고 올해 상반기에 항산화와 피부미백 기능 특허를 출원했다센트온과 함께 향기제품 개발에 나서 생달나무만의 특징적인 향을 이용한 시그니처 향 재현에 성공해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생달나무 시그니처 향 ‘힐링 캄파트리’ 모습. [사진=센트온]


김영진 센트온 통합향기연구소 소장은 전문조향사들이 생달나무의 후각적 이미지를 검토한 결과 맑은 공기 숲 속 한 가운데 있는 듯한 상쾌함과 청량감이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청정 전남 이미지에 적합한 향취임을 확인해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힐링 캄파 트리’(Healing camphor tree)로 이름이 정해진 시그니처 제품은 샤쉐(Sachet·향낭)가 먼저 출시됐고 디퓨저, 룸스프레이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샤쉐는 종이 패키지 내부에 멤브레인 필름(Membrane film)으로 향료를 담아 미세하게 발향 시키는 구조로 사무실, 화장실, 차량 등에 비치해 약 1~2개월 사용할 수 있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전경. [사진=센트온]


유정연 센트온 대표는 "생달나무로 시그니처 향을 개발한 센트온 향기연구소는 기업 맞춤형 향을 제안하고 개발하고 있다라며 향기연구소에서 전문성과 폭넓은 연구 개발을 토대로 최상의 조건에서 프리미엄 향기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여 년 동안 국내 향기마케팅을 이끈 센트온은 자사 향수 브랜드 센틀리에(Scentlier)’도 운영 중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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