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증시, 센터장에게 묻는다 ①] 김형렬 교보증권 센터장 “추세적 상승 가능성 낮아…업종 내 차별화 가능성↑”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다양한 대내외 악재로 2022년 국내 증시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기업들의 실적 감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등 내년도 경제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 속, 계묘년을 맞은 올해 국내증시는 어떨지,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에게 들어봤다.
김형렬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국내 증시에 대해 “경기 침체가 구체화되면서 추세적 상승 가능성은 낮다”라며 코스피 예상밴드로 2,200~2,650선을 제시했다.
김 센터장은 “주식시장에 대한 벨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수출 경기 둔화, 상장 기업들의 기업 실적 감소 등 모멘텀 측면에 있어 부정적인 환경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국내 증시가 1년 반 가까이 가격 조정이 진행된 만큼, 경기 침체와 실적 감소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경제 정책이 시장 친화적으로 전환됐을 때, 주식시장이 선행적으로 회복하게 될 여지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주도 업종에 대해 김 센터장은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리스크가 모든 산업에 적용됐을 경우 민감도가 큰 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들로 구분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정 산업이 유망하다라는 논리로 접근하기 보다는 같은 업종 내에서 수익률에 대한 차별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특히 “경기 침체 리스크에 대응력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기업의 경기 침체에 대한 부담을 덜 받을 수 있는 종목을 선별해야 된다”라고 조언했다.
내년 증시 상승의 장애물에 대해 김 센터장은 “경기 침체가 통제 가능하냐 통제 불가능하냐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다행히 앞으로 마주하게 될 경기 침체는 통제 가능한 침체일 가능성이 크지만, 한계 기업들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을 고려하면, 유동성 위험이 전염될 수 있는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고물가,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 속, 기업들이 얼마나 버틸 힘을 갖고 있는지 진단하는 것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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