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비즈] 장마 끝 폭염 시작...대형마트 보양식 ‘특가 대전’

[서울경제TV=강지영 인턴기자] 위클리비즈, 강지영입니다.


▲ 폭염 속 대형마트 보양식 ‘특가 대전’ 시작
폭우를 몰고왔던 장마도 끝나고 다음주부터 무더위가 본격화될 예정인데요, 이를 앞두고 대형마트 업계에서 보양식 '특가대전'이 펼쳐졌습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여름철 인기 품목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펼치며,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는데요.
이마트는 국내산 닭고기를 278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물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10년 전과 비슷한 금액이라는 점에서,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행렬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한편 홈플러스는 수박을 한 통에 89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상품은 매장별로 수량이 한정돼 있어, 대기자가 길게 늘어서기도 했는데요.
삼복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주말을 앞두고, 한여름 건강식품을 둘러싼 유통가의 주도권 경쟁은 당분간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 롯데월드, 여름맞이 호러 콘텐츠 선보여 
올여름 폭염, 에어컨 대신 롯데월드는 어떠신가요?
롯데월드가 여름방학을 맞아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특히 무더위를 날릴 신규 호러 체험 콘텐츠를 선보이는데요.
시즌 1에 이어서, 워크스루형 호러메이즈 ‘귀담 에피소드 2: 더 마리오네트’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시즌은 호러 마니아는 물론, 여름 맞이 납량 콘텐츠를 찾는 이들에게도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번 '귀담 에피소드 2'에서 체험객들은 세계관 속 저택에 직접 들어가 미션을 수행하고, 저주받은 마리오네트를 피해 탈출해야 합니다.
귀담은 오는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라고 하니까요.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올해! 공포 체험의 성지, 롯데월드를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유튜브, 뮤직 뺀 ‘8500원’ 요금제 연내 출시
이젠 유튜브를 더 싸게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구글이 광고 없는 동영상 시청 전용 상품, ‘유튜브 라이트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월 8500원으로, 기존 프리미엄 요금제에서 제공되던 ‘유튜브 뮤직’은 빠졌습니다.
그간 구글은 음악과 동영상 서비스를 묶어 판매해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했다는 지적을 받아왔죠. 
공정거래위원회가 이같은 ‘끼워팔기’ 행위가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자, 요금제를 변경한 겁니다.
이에 '유튜브 뮤직'에 밀렸던 멜론과 지니 등 국내 사업자들은 AI 추천 서비스와 채널 확장 등으로 반격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이번 조치로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 판도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음원 시장의 주도권이 다시 국내 플랫폼으로 넘어올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레인부츠 대신 추억의 ‘젤리슈즈’ 열풍
올 여름에는 레인부츠 대신 젤리슈즈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큰 비를 뿌린 이번주를 제외하곤 마른 장마 탓에 폭염이 일찍 찾아왔기 때문인데요. 
이로써 날씨 영향을 받지 않고, 가볍고 꾸준히 신을 수 있는 젤리슈즈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구멍이 뚫린 반투명 형태는 통기성이 좋아, 기온과 습도가 높은 날씨에도 활용이 가능한데요. 
패션플랫폼 에이블리에 따르면, 지난 30일부터 6일까지 젤리슈즈의 거래액은 79%, 검색량은 69% 폭증했고.
최근 신발 브랜드 '슈콤마보니'가 출시한 '리본 젤리샌들'은, 일부 색상이 모두 완판돼 재주문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2000년대 트렌드인 Y2K 감성까지 갖춘 젤리슈즈.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잡은만큼, 올여름 핫한 패션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위클리비즈였습니다. /jiyoung@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