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이전·관세 유예…몸집 키우는 K-바이오株
금융·증권
입력 2025-07-18 17:06:58
수정 2025-07-18 19:01:51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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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바이오주들이 최근 들어 급격히 몸집을 불리고 있습니다. 신약 플랫폼 등 기술 이전이 활발해지며 펀더멘털(기초 체력)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미국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투자심리도 살아나, 주요 바이오 업체들이 주가에 날개를 달고 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기술 이전과 미국 정책 불확실성 해소 등 K-바이오에 호재가 맞물리며 투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코스닥 대장주인 알테오젠은 이번주 내내 상승하며 2주째 두 자릿수의 상승률(주간)을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은 26조원대까지 불어났고 코스피 이전 상장설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리가켐바이오, 케어젠 등도 연일 고공행진하며 시총 규모가 각각 5조3000억원대, 2조6000억원대로 커졌습니다. 올 들어 190% 가량 급등한 펩트론은 시총 7조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유한양행이 경우 렉라자 호실적에 하루 20% 넘는 급등세를 보이는 등 매수세가 몰리며 시총 10조원을 돌파했고, 한올바이오파마도 하루 14% 넘게 오르는 등 주가가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최근 바이오주들의 강세는 그동안 발목을 잡던 미국 정책 불확실성이 줄어든데다, 기술수출 성과가 잇따르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올 상반기 신약플랫폼 등 기술 이전 규모는 12조원에 달해, 추가적인 성과에 대한 기대도 높습니다.
특히 트럼프의 발언으로 미국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불안감이 누그러졌습니다. 시기와 관세율이 안갯속이었던 미국 의약품 관세에 대해 트럼프는 "1년간 낮은 관세를 부과하고, 이후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언해 투자자들이 한 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김승민 미래에셋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관세 범위와 적용 시기를 언급하며 관세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감소하며 투심이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FN(최혜국 대우) 약가 인하의 경우 미국정부와 글로벌 제약사들이 논의 중이지만 미국 입법부에서 철퇴를 맞을 거라는 의견이 우세한데, 중국 바이오 산업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은 뚜렷해 K-바이오 산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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