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수직이착륙 무인기사업 진출…“해상임무 수행”

[앵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해상임무용 수직이착륙 무인기사업에 진출합니다. 활주로가 필요 없다보니 신속한 작전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박세아 기자입니다.
[기자]
무인비행체가 수직으로 하늘을 날아오릅니다.
수직이착륙 무인기는 비행기와 헬리콥터의 장점을 결합해 긴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합니다.
KAI는 해상임무용 수직이착륙 무인기사업 진출을 위해 해외 선진업체와 기술협력에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어제(18일) 사천 본사에서 미국 노스롭그루먼(NG)과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습니다. NG의 개발 경험을 토대로 개발 위험, 소요 기간 등을 단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직이착륙 무인기는 해군이나 해경 등 광활한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때 감시·정찰·표적획득 등 영해 방어 임무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AI는 국내 최초로 실전 배치에 성공한 군단급무인기인 송골매(RQ-101) 개발을 시작으로 자체 선행연구를 통해 다양한 무인기 기술을 확보해왔습니다.
현재 차기군단급무인기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AI, 빅테이터 등 미래 첨단 기술을 내재화하고 미래 유·무인 복합체계 등 신규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미래 첨단 무인기 시대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KAI 관계자는 “미래 무인화 시대를 선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차세대 무인기 기술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신개념 수직이착륙 무인기 등 급증하는 무인기 시장 수요를 충족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박세아입니다. /psa@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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