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코미디어, 일본사업 순항...실적 우상향 기대
웹툰 중심의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탑코미디어(대표 유정석)가 일본 만화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탑코미디어는 지난해 탑코로부터 일본 웹툰 유통 사업을 양수 받았으며, 웹툰 시장이 무르익지 않은 일본 웹툰 시장의 개척에 힘써왔다. 그 결과 작년 3분기에는 3년 만에 연속 적자를 마감하고 영업 흑자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탑코미디어의 작품이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만화 웹사이트인 CMOA JP의 청소년물 순위에서 나란히 1, 2위(2023년 1월 기준)를 차지했다.
특히 탑코미디어는 일본 내 자체 웹툰 플랫폼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구독자를 타깃으로 하는 ‘탑툰JP’는 작년 7월 정식으로 서비스를 론칭한 지 5개월 만에 가입자 40만 명을 끌어모았다.
업체는 전자책 형태의 만화가 보편적으로 소비되던 일본 만화 시장에서 스마트폰의 상용화와 함께 스마트폰 기반의 웹툰 서비스가 일본 MZ 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탑코미디어는 탑툰JP가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웹툰을 서비스하기 때문에 향후 일본 웹툰 시장의 성장과 함께 플랫폼 인지도를 높여가며 더욱 몸집을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탑코미디어 관계자는 “자체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세로 스크롤, 풀컬러,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웹툰이 스마트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일본 만화의 틈새시장을 파고들어 빠르게 성장해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 콘텐츠가 청소년물로 분류되는 일본 시장에서 탑코미디어의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체 불가한 양질의 킬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일본 내 자사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며 자사의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탑코미디어는 탑툰JP를 통해 독점 작품 62 개를 포함 약 300여 개의 작품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플랫폼 내 독점 작품 개수를 늘려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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