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LNG터미널 증설…“에너지 안보 기여”
[앵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남 광양에 LNG 저장 탱크를 증설합니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현장에 성낙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드넓은 부지에 거대한 원통 모양의 저장탱크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광양 제1 LNG터미널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31일 ‘광양 제2 LNG터미널 착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총 9,300억원을 들여 20만 kl급 LNG 탱크 2기를 새롭게 증설하는 사업의 첫 삽을 뜬 겁니다.
현재 광양 LNG 터미널에는 73만kl 규모의 1~5호기가 가동 중이고, 오는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20만kl를 저장할 수 있는 6호기가 건설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착공한 LNG탱크 2기가 더해지면, 광양 LNG 터미널은 총 133만kl의 저장 용량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는 전 국민이 40일 동안 사용 가능한 난방용 가스를 저장할 수 있는 양입니다.
특히,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러-우 전쟁, 탄소중립 기조 확산 등으로 인해 석탄발전은 줄어들고 LNG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각국이 에너지 저장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싱크]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또 하나의 성장동력이 될 제2터미널을 착공하게 됐습니다”
“친환경·탈탄소 경제로의 글로벌 트렌드를 내다보고 에너지 사업을 그룹의 제3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정부,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스탠딩]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밸류체인 완성을 통한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 확대를 통한 질적 성장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성낙윤입니다.” /nyseong@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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