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하는 LCC업계 "운영 효율화로 위기 극복“
[앵커]
저비용 항공사(LCC)가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여행 수요가 늘면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하늘길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되면 실적 상승세도 지속될 전망인데요. 박세아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항공이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8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15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한 겁니다.
지난해 10월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에 따라 국내 여행객 수요에 맞춰 일본 노선 공급을 확대한 점이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힙니다.
[싱크] 김태영 제주항공 홍보팀 차장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선제적인 노선 공급량 확대와 단일 기종 운용을 통한 비용 효율화 전략을 통해 좋은 실적을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진에어도 지난 4분기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15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4분기 국제선 여객수는 약 66만명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63%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회복되는 여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확대하며 실적 개선을 이뤘습니다.
오는 10일 실적 발표를 앞둔 티웨이도 4분기 적자 폭을 줄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방역 제한이 완화되고 주요 국가의 무비자 입국 시행이 늘면서 저비용 항공사들은 올해 운영 효율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중국 정부의 해외여행 부분 허용에 한국이 제외된 상황.
앞으로 중국 하늘길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되면 저비용 항공사들의 실적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박세아입니다. /psa@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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