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수단 풍토병 퇴치에 사업도 성과”

[앵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아프리카 수단에 제약회사를 설립하고 풍토병을 퇴치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사회공헌을 비롯해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김효진 기자입니다.
[기자]
나일강을 끼고 있는 인구 4,800만 명 규모의 아프리카 국가, 수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978년 국내기업 최초로 아프리카에 진출했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수단 국민들은 오염된 나일강 물을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어, 디스토마 기생충 감염에 쉽게 노출됐습니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단 풍토병 관련 특효치료제 합성에 성공한 신풍제약, 현지파트너와 초기자본금 105만 달러를 합작 투자해 수단에 제약기업을 세웠습니다. 사업보단 수단 국민들의 의료보건에 기여하고자 한 목적이 컸습니다.
현재 수단제약법인의 흡혈충 구충제는 지난 1994년 보급 이후 ‘국민 의료약’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사회공헌으로 이름을 알리자, 사업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수단제약법인은 지난해 매출 301억 원, 영업이익 103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36%, 42%을 기록한 겁니다.
작년 판매된 의약품만 2억 개에 달합니다. 캡슐에서부터 정제, 연고제, 시럽 등 100여종의 제품군을 생산해 수단 전역에 보급하며 아프리카 의료 보건분야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싱크] 이성수 /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소재본부 친환경미래사업실 실장
“수단 국민들의 든든한 동반자로 영업이익 성장률 40%로 성장 중이며, 수단 2위의 제약회사에 올랐습니다.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상생경영을 펼칠 예정입니다.”
수단 제 2위의 제약회사로 성장한 수단제약법인은 10년 안에 업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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