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대만, 우리와 비슷한 산업 여건…경쟁보다 ‘안정적인 협력’ 확대해야”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한국무역협회(무협)는 1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주한 타이베이 대표부와 공동으로 ‘대만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 세미나는 우리 기업의 대만 시장 환경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한-대만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개최됐으며, 대만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 120개가 자리했다. 세미나에서는 올해 대만 경제 현황 및 전망, 팬데믹 이후 대만 시장 진출 방안, 쇼피(Shopee)·쿠팡 등 B2C 플랫폼을 활용한 대만 시장 진출 전략 등이 발표됐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만은 미중 무역 갈등과 팬데믹에도 TSMC로 대표되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해 지난해 대만의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43%를 기록했다”며 “IMF는 작년 대만의 1인당 GDP를 3만 5,510달러로, 한국(3만 3,590달러), 일본(3만 4,360달러)를 추월해 동아시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또한 “반도체 등 IT 중심 산업과 에너지 부족이라는 우리나라와 유사한 여건을 가지고 있어, 경쟁보다는 안정적인 협력 분야를 확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탄소 중립·수소 경제 등 미래 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면서 “양국은 5월 타이베이에서 양국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수출입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는 우리 기업의 대만 시장 진출과 민간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5월에는 타이베이 현지에서 대만 상업 총회·대만 수출입 동업공회와 공동으로 ‘한-대만 수출입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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