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역풍에도 판교는 입주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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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청석기자]부동산 시장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판교의 입주는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판교테크노밸리는 IT산업을 리드하는 산업단지다. 작년까지 제1판교테크노밸리 1,277개, 제2판교테크노밸리 365개 총 1,642개의 기업이 입주했다.
업계를 대표하는 네이버, 카카오, 안랩, 한글과컴퓨터 등 IT기업이 1,082개로 전체 중 66.8%를 차지했다. 이어 SK바이오팜, 차병원그룹 등 바이오업체와 넥슨,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 등 문화컨텐츠 기술업체가 각각 14.4%와 10%로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글로벌연구개발센터(GRC)를 선보인 HD현대와 현대제철, 삼성중공업 등 조선, 철강 산업 관련 기업도 속속 입주하고 있다.
업계 대표격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판교테크노밸리의 매출액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났다. 2013년 54조원이었던 매출액은 2018년 87조5,000억원까지 늘었고, 작년에는 총 120조8,000억원으로 약 10년간 120% 이상 증가했다.
기업체의 판교 입주 선호도가 지속 증가하며 판교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경기 하락국면에도 불구하고 판교 일대 부동산 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
2022년 중원구 ‘하늘채랜더스원 (2,411가구)’, ‘e편한세상금빛그랑메종 (5,320가구)’ 등 7,800여 가구가 입주 순항 중이다. 23년 수정구에 약 5,700여 가구가 입주 예정이며, 메머드급 단지로 ‘산성역자이푸르지오(4,774가구)’가 하반기 입주한다. 서울8호선 라인을 중심으로하는 구도심이 성남시를 대표하는 신흥주거지로 다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당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판교밸리자이’도 입주를 앞두고 있다. 아파트 전용면적 60, 84㎡ 350 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59, 84㎡ 282실 등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또한 3~4Bay(베이) 설계를 적용한 주거형 오피스텔로 풀옵션을 제공한다.
판교 일대는 업무시설 뿐만 아니라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춰 각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누릴 수 있어 입주를 원하는 수요자가 많다. 경부고속도로, 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 등이 인접해 있고, 다양한 노선의 광역버스 및 지하철 8호선, 신분당선, 수인분당선을 통해 강남, 송파 등 주요도심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마트 판교점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 이용이 용이하고, 주변으로 다수의 대형공원 등 녹지공간도 갖췄다.
이와함께 제2, 3판교테크노밸리 개발이 확장 진행됨에 따라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 근로자가 유입되면, 판교 일대 주거시설의 선호도가 상승하여 판교의 현재가치도 높지만 미래가치는 더욱 높다. 대규모 첨단산업단지인 판교테크노밸리를 기반으로 자족도시의 기능을 갖춘 판교의 가치는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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