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모바일 판로 확대·재정건전화 통해 공공기관 홈쇼핑 역할 강화”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공영홈쇼핑은 개국 이후 최초로 판로지원액 1조원을 달성하고 공정·상생·소비자의 가치 실현을 위해 공공성·공익성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고 27일 밝혔다.
공영홈쇼핑은 27일 서울 상암동 공영홈쇼핑 사옥에서 창립 8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주요 성과와 2023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조성호 대표이사는 간담회에서 “기본으로 돌아가 공공기관 홈쇼핑으로서 ‘공정·상생·소비자의 가치’를 이루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영홈쇼핑은 판로지원액 1조 62억원, 당기 순이익 140억원을 달성하며 누적 결손을 완전 해소했다. 3년 연속 흑자경영을 통해 재무건전성 개선을 이뤄냈다.
디지털 전환으로 판로지원 경쟁력도 높였다. 모바일 판로지원액은 2021년 대비 약 800억 원 가량 증가한 3,893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통해 IT 투자를 강화했다. ‘공영라방’ 방송횟수는 전년대비 310% 가량 증가한 980회를 달성하며 대표적인 소상공인의 판로로 안착했다.
공적 기능도 강화했다. 유통업계 최초로 ‘유통망 상생결제’를 도입해 협력사의 자금 유동화를 돕고, 상생결제 실적도 5,200억원을 넘어섰다. 물가안정 프로젝트는 1,119억 원의 판매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덜어줬다. 지난해 새로 추진한 ‘디딤방송’을 통해 기획부터 판매까지 무료 판로 지원한 상품도 80개다.
올해 개국 8주년을 맞은 공영홈쇼핑은 공정·상생·소비자의 가치를 실현해나간다. 2023년 판로지원액 1조1,00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목표로 모바일 비중을 45%로 높이고, 라이브커머스를 본격 확대하고 소상공인 전용채널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중점추진과제로 ‘디지털 판로확대’, ‘중소·소상공인 지원강화’,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 ‘소비자가치 및 공정가치 제고’, ‘지속성장가능 경영기반 마련’ 등이다.
탈 홈쇼핑 추세 속에서 디지털 판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유튜브와 같은 콘텐츠 커머스, 인스타그램 등 SNS 연계를 통해 판로지원 기능을 고도화 한다. 공영라방도 방송 횟수를 500회 가량 늘려 1,500~2,000회 이상, 150억 원을 목표로,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동시송출을 강화한다.
숏폼 콘텐츠 형태의 ‘공영라방 숏클립’을 제작·운영하고, 민관협력 판로확대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 채널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3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도 조성한다. 유통망 상생결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7,000억 원 규모까지 늘리고, 동종업계 확산에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상생협력 방송과 공익사업 무료 판로지원 방송도 확대한다. 상생협력방송은 380개 상품·500회 방송·350억원을, 공익사업 무료판로지원은 80개 상품, 160회 방송, 90억 원 판로지원 계획이다. 특히, 상생협력방송을 통해 알려진 상품에 대해 일반방송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육성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정책 사각지대의 미래 유망 우수상품을 발굴하고 TV, 모바일, 공영라방까지 전 채널을 동원해 통합 판로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영홈쇼핑 조성호 대표이사는 “홈쇼핑 산업의 위기 가운데 지난해 성공적 디지털 전환을 통해 누적 결손을 완전 해소하고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공영홈쇼핑 창립8주년을 맞아 설립 취지를 되새기며 공정·상생·소비자의 가치를 실현하는 공공기관 홈쇼핑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공영홈쇼핑 10년을 향하는 도약의 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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