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일본 취업 전략’ 전하는 세미나 개최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한국무역협회(무협)는 3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일본 취업을 통한 커리어 패스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본 세미나는 국내 청년의 IT 분야 일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일본 취업 트렌드 전망과 시장 현황·IT 직군 일본 현지 취업자의 경험담·일본 취직을 위한 준비 방안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심재화 마이나비코리아 과장은 일본 취업 시장 현황과 트렌드 발표를 통해, “2000년대 이후 지속 증가하던 일본 내 한국인 취업자 수는 코로나 19 이후 급감했다가, 최근 양국 간 인적 교류 재개로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일본의 유효구인배율은 1.28로 구인난을 겪고 있지만, 한국은 0.67로 청년의 취업난이 심각하다”고 말하며 “일본과 한국이 상호 보완적 관점에서 인력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또한, “현재 일본 내 투자가 활발한 IT·물류·고부가가치 제조 업종에서 구인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한국 청년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SMART Cloud IT 마스터 과정(SC IT마스터)’을 운영하는 정재완 소프트 엔지니어 소사이어티 COO는 일본의 IT취업시장에 대해, “일본은 2021년 디지털청을 개설하고 디지털 전환 정책을 강화 중이기 때문에 일본 내 IT 인력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며 “실제로 SC IT 마스터 수료생에 대한 일본 기업의 채용 의뢰가 올해 상반기에만 521건이 접수됐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SC IT 마스터 과정 수료생들이 패널로 참석해 해외 IT 업계 취업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일본에서 3년간 시스템 개발 업무 종사 후 현재 카카오에서 근무하는 홍보미씨는 “IT 개발자는 업무 전문성이 높아 국가와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취직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박연우 무협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무역협회는 해외 취업 과정 ‘Smart Cloud IT 마스터 과정’을 23년째 운영 중이다”라며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2,8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국내 청년층의 글로벌 커리어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해외 취업에 관심 있는 청년 구직자 170명이 참석하했다. 세미나와 더불어 청년층 취업 지원을 위한 대학 취업센터와의 간담회, 일본 취업 상담회도 개최됐다.
한편, 무협은 Smart Cloud IT 마스터 과정 수료생의 누적 취업률은 약 97%로, 수료생들은 소프트뱅크, 라쿠텐, IBM 등 유수의 해외 기업에 취직했다고 전했다. 무협은 올해 상반기 Smart Cloud IT 마스터 과정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하고 있으며 2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예정자)면 전공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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