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국인 잡아라”…명동 상점, 화려한 복귀
[앵커]
닫혔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쇼핑의 성지였던 명동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북적이고 있는데요. 특히 팬데믹 당시 휴업했던 대표 상점들이 몸집을 키워 더욱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로 타격을 입었던 명동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북적이면서, 주요 매장들이 더 크고 화려하게 돌아왔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한국을 찾은 관광객은 약 43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0.8% 증가했습니다. 막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외국인 관광객이나 유학생들이 한국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인터뷰] 잼포 하루코 / 일본 후쿠시마
“작년 2월 공부를 위해 한국에 돌아왔고, 코로나가 더 잠잠해지면서 옷이나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는 명동에 친구와 놀러왔습니다”
이로 인해 명동 상권도 다시 활력을 찾았습니다.
2021년 4분기에 50.3%에 달하던 명동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와 함께 빠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명동 상권이 이제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입니다.”
활력을 되찾은 명동에 문을 닫았던 주요 상점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임시휴업을 결정했던 다이소 명동역점은 1년 만에 매장을 두 배 이상 넓혀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장혜진 / 다이소 언론홍보부 언론홍보팀 대리
“다이소 명동역점은 기존 5층에서 12층으로 확장 오픈했습니다. 매장이 넓어진 만큼 층마다 포토존 또는 쇼룸을 만들었고,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쇼핑을 레저처럼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명동을 떠났던 아이다스코리아도 지난 1월 국내 최대 규모 매장으로 돌아왔으며, ABC마트 등 슈즈 멀티샵들도 최근 새로운 매장을 명동에 선보였습니다.
한편, 지난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의 코로나 검사 의무화 조치 해제로 ‘큰손’ 중국인 관광객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명동 상권은 더욱 활력을 띌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취재 김서진 /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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