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첨단항공MRO 산업 발전 지원 나선다
항공우주 방산기업 영풍전자(주)와 업무협약 체결
[부산=김정옥 기자]창원특례시는 21일 시청에서 영풍전자와 국방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유지, 수리, 정비 사업) 첨단항공 분야의 산업 발전을 위해 첨단항공MRO 산업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대표 거점도시인 창원시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항공MRO 분야 진출을 추진 중인 항공우주 방산기업 영풍전자가 첨단항공MRO 산업 발전 및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첨단항공MRO 절충교역 사업의 상생 협력 관계 구축 ▲첨단항공MRO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발굴 및 제도 개선 ▲첨단항공MRO 인력육성 및 MRO분야 글로벌 시장 개척 및 사업화 등이다.
영풍전자는 1986년 설립된 이래 우리 군의 대표 무기체계에 각종 핵심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창원의 대표적인 방산 중소기업이다.
지상, 해상, 항공, 유도무기부터 항법장비, 미래 무인기 시대를 대비한 UAM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광범위한 제품군의 구동·전력제어장치를 중심으로 핵심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KUH(수리온), LAH(소형무장헬기), KT-1, T-50, FA-50, KF-21 등 국산 항공기의 핵심 구성품을 개발 납품하고 있다.
또 2022년도에는 방사청에서 주도하는 ‘방산혁신기업 100’ 프로젝트에서 드론분야 방산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그동안 쌓아온 항공전자산업에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공군에서 사용하는 핵심 전자 장비의 정비사업 참여를 위하여 절충교역을 통한 관련 기술 도입을 추진 중이다.
시는 기존 무기체계 및 부품을 수출하던 산업구조를 벗어나 관내 중소기업의 첨단항공MRO 산업진출 및 산업활성화를 위한 정책 발굴, 제도 개선, 지역 인재 육성 등과 관련,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중앙부처와 기업간 추진하던 절충교역 사업을 지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통해 우수 협력 사례를 구축함과 동시에 창원지역 방위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홍남표 시장은 “창원에는 항공산업을 뒷받침하는 항공부품분야 우수기업들이 경남에서 가장 많이 포진하고 있다”면서 “원자력 융합 산업거점으로 육성될 ‘창원국가산단 2.0’이 최근 현실화되면서 창원의 미래 50년을 책임질 혁신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지상방산, 해상방산 뿐만 아니라 항공방산 또한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창원시가 글로벌 항공MRO 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jo571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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