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모멘텀 부문, 美 시장서 이차전지 장비 사업 확대”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한화는 한화 모멘텀 부문이 현지시간 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열리는 배터리 사업 전시회 ‘2023 The International Battery Seminar & Exhibit’에 참가해, 미국시장에서 본격적인 이차전지 장비 사업 마케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2023 The International Battery Seminar & Exhibit는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국제 전시회이다. 소재, 셀, 장비 등 배터리 사업 전 분야 기업들이 참가해 홍보 하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

한화는 국내외 배터리 기업에 소재, 전극, 조립, 포메이션 공정에 필요한 설비를 제공하는 제조업체이다. 이번 전시회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30m2, 4.9m x 6.1m)의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소재 공정’부터 ‘배터리 전체 제조 공정’까지 공급하는 턴키 솔루션을 선보인다. 핵심 장비인 소재공정의 RHK(Roller Hearth Kiln) 소성로와 전극 공정의 Coater(코팅기) 장비의 핵심 기술들도 선보인다. 또한 주요 OEM사와 제조사들을 초청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국 시장 내 동향 파악 및 전략적 협업을 모색한다.

최정훈 미주 법인장은 “한화 모멘텀 미국 법인은 앞으로 단순 배터리 설비 판매를 넘어 소재 프로세싱과 배터리 연관 유망 신기술을 발굴해 서비스를 포함한 제품 솔루션 제공으로 고객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류양식 이차전지사업부장은 “IRA 발효 등으로 북미 시장 내 이차전지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본 전시회를 통해 당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어필해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게 하는 글로벌 NO.1 이차전지 장비사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화 모멘텀부문은 올해 5월과 9월 각 독일 슈투트가르트와 미국 미시간 주에서 열리는 ‘The Battery Show Europe’, ‘The Battery Show USA’ 등에도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hyojean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