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텍, 세계 최초 메탄저감장치 캡슐 개발

경제·산업 입력 2023-04-03 09:13:00 수정 2023-04-03 09:13:0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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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 저감 실시간 데이터 첫 공개

박찬목 메텍 대표가 축우 탄소저감장치 개발 후 데이터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메텍]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가축 메탄가스 연구전문 스타트업 메텍(MeTech)은 메탄이 실제로 저감되고 있는 실시간 데이터와 메탄저감 캡슐을 3일 첫 공개했다고 밝혔다. 

 

메텍은 “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CH4)를 저감해, 배출량을 60% 이상 줄일 수 있는 메탄저감 캡슐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각국은 소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가 매우 심각하다. 유엔보고서에 따르면 가축이 배출하는 메탄가스는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의 18%를 차지해, 자동차 등 모든 교통수단의 배출가스 13.5%보다 훨씬 영향이 크다.

 

박찬목 메텍 대표는 메텍이 개발한 메탄저감캡슐은 소 입을 통해서 캡슐만 투여하면, 반추위에 안착헤 소의 메탄농도를 자동으로 저감한다면서 “IoT통신으로 메탄저감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파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보통 축우의 반추위내에 평균 젖소는 하루에 약 250~500리터의 메탄을 생산하는 반면, 비육우는 하루에 최대 600리터를 생산할 수 있다. 반추위 메탄가스 농도는 최대 2~3ppm정도가 있을 정도로 높다.

 

소 한마리가 하루에 공기 중으로 토해내는 메탄은 평균 200리터쯤 된다. 온실가스배출량은 이산화탄소 4,000리터에 해당한다. 특히, 소가 사료 섭취할 때 메탄가스 배출은 하루 평균 100~150리터를 배출하는데 이는 하루평균 전체량의 70~80%를 차지한다.

 

메텍 기술의 핵심은 반추위에 안착한 메탄저감 캡슐이 소가 사료섭취 1시간 전에 자동 작동해, 메탄가스 농도를 최대한 저감 하면서 메탄 배출량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 핵심적인 기술이다.

 

메텍에 따르면 실험결과 메탄가스 농도가 8,000ppm에서 30분에 1,000ppm으로 저감하는 효과를 보았다. 캡슐사용 기간은 약 1.5년 가능하다. 메탄 저감캡슐의 수명이 다하면 추가 1개를 더 투여가 가능하다. 추후 소가 캡슐을 자동배출 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18개국에 특허출원 중이다. 현재 미국, 뉴질랜드, 호주 등과 공동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라며 메탄저감 캡슐은 추가임상 및 인증 후 올 하반기부터 출시 예정이다. 메탄저감 캡슐로 전세계 가축온실가스 문제 해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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