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김용근, 안토디오 기수 1분기 다승 1위"

[서울경제TV=박세아기자]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지난 3개월 동안 매주 토, 일 총 22일 동안 경마가 시행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첫 경주와 첫 1등급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김용근 기수가 1월 300승을 돌파한 안토니오 기수와 함께 1분기 다승 1위에 올랐다.
두 기수는 1월 말 나란히 다승 1위에 올라섰다가, 2월부터는 김용근 기수가 안토니오 기수를 앞질러 나갔다. 그 후 김 기수가 3월 3주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단독 1위를 지켜왔지만 3월 마지막 주에 안토니오 기수가 3승을 몰아치면서 공동 1위를 허용했다.
김용근 기수는 지난 3월, 올해 다승 비결에 대해 “일단 좋은 말들을 많이 탔고 인기도에서 떨어지는 말들도 잘 타줘서 행운이 많이 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4월 첫 주부터 2승을 추가하여 현재 872승을 기록 중인 김 기수는 올해 900승을 향해 달려 나가고 있다.
승률까지 감안하면 안토니오 기수가 현재 서울 경마 기수 중 단독 1위다. 김용근 기수 승률이 22.7%인 반면, 출전횟수가 조금 더 적은 안토니오 기수의 승률은 23.4%이기 때문이다. 브라질 출신 안토니오 기수는 브라질, 싱가포르에서 활약해오다 6년 전 한국에 왔으며, 그 후 2018년 서울경마 최다승 달성, 2019년 그랑프리 대상경주 우승 등 베테랑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왔다. 올해는 1월 초부터 300승을 거머쥐며 기분 좋은 새해를 시작했고, 3월에는 무려 30%의 승률을 기록하는 등 최정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한마사회 관계자는 "경마 관계자 성적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경마정보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며, "박태종 기수 2200승 인터뷰, 김용근 기수 다승 인터뷰 등이 궁금하다면 한국마사회 공식 경마방송 KR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p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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