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임대주택 입주민 편의를 위한 긴급보수 지정업체 선정 완료

[서울경제TV 부산=김정옥 기자] 부산도시공사(BMC)는 관리중인 임대주택 1만5373세대에 대한 보수사항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이뤄 질 수 있도록 올해 긴급보수 지정업체 10개사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BMC는 부산전역에 분포돼 있는 임대아파트 26개소와 매입임대주택 2510세대 관리를 위해 지역 및 공종별로 10개의 부산지역 업체를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 앞으로 2년간 운영한다.

긴급보수 지정업체는 일반적인 보수 사항 뿐 아니라 누수·정전과 같은 즉시 조치가 필요한 보수사항 발생 시에도 신속히 투입돼 입주민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보수대상은 도배·장판, 주방가구, 급수, 난방 등의 세대 내부와 소방시설, 각종 관로 및 보일러 교체, 도로 재포장, 운동 휴게시설 등 단지 내 공용부이다.

긴급보수 지정업체는 입주민이 관리사무소나 공사에 접수한 요청사항에 따라 상시 공사를 시행한다.

이 외에도 공사의 생활안전시설 점검을 통해 발견된 안전 위협사항이나 공용부 설비들의 기능 저하 사항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보수를 진행하게 된다.

올해 시행하는 보수공사에는 117억 원의 예산이 반영돼 있다.

따라서 예산이 부족할 경우 하반기 추가경정 예산을 확보해 시설물에 대한 긴급 보수사항 발생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BMC는 올해부터 긴급 지정업체의 보수 기능을 강화하고 입주민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업체 종합평가를 시행한다.

종합평가는 보수기간과 처리율을 평가하는 보수평가와 입주민의 전반적인 보수만족도를 평가하는 만족도 평가로 구성되며, 반기마다 실시한다.

우수한 업체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족한 업체에게는 페널티를 적용해 보수처리의 신속성과 효율화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김용학 BMC 사장은 “역량 있는 긴급보수 지정업체 운영으로 신속한 시설물 보수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더욱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jo5710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