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음식물처리 시설, 악취농도 기준치 최대 70배"
원광보건대 산학협력단 용역조사 '악취배출구 복합 악취 측정' 결과 보고서
인근 피해 주민들 "리싸이클링타운 폐쇄, 이전해 친환경 신공법 재건축해야"
[전주=이인호 기자] 전북 전주시음식물폐기물처리시설 환경조사에서 복합 악취농도가 기준치의 최대 70배가 배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실시된 원광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 보건의료학부(책임연구자 강공언 교수)의 용역조사에 따르면, 1년간 전주시종합리싸이클링타운(음식물· 재활용선별시설) 환경상영향조사를 거쳐 전주시에 제출한 최종 용역보고서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전주시종합리싸이클링타운 음식물, 재활용선별 시설에 대해 지난해 7월 두차례, 8월 세차례에 걸쳐 악취배출구 복합악취 측정 실시 결과 해당 시설에서 엄격한 기준치의 적게는 3배에서 최대 70배가 배출되고 있다.
용역연구팀 보고서는 "배출허용기준(공기희석 배수)이 리싸이클링타운은 엄격한 기준 이하인 300이하로 악취방지법에 규정되어 있는데 최하 1,000에서 초고 20,800의 복합악취가 배출되고 있다"면서 "사업장 배출구에서 나온 악취가 풍향·풍속과 기온 역전 등의 기상조건에 따라 주변마을(삼산과 안산)에 상당한 수준의 피해를 초래할수 있음을 의미한다. 사업장내 악취배출시설에 대한 시설개선과 함께 일정한 수준 이상의 처리효율을 담보할 수 있는 안정적인 유지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리싸이클링타운 주민지원협의체(위원장 변재옥)는 "전주시에 개선방향을 지난달 말까지 내놓을 것을 요구했지만 아직껏 제출되지 않았다"며 "전주시가 이대로 방치할 경우 1단계로 감시원들이 엄격한 폐기물성상검사를 실시할것"이라며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주민들의 생명권을 지키기위해 피해지역 장동·안산·삼산마을 주민들이 폐쇄운동을 벌일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지난 10일 "음식물시설의 악취를 잡기위해 악취제거제를 교체 투입하고 있고, 개선대책에 대한 내용을 결제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피해 중심지역인 장동·안산·삼산마을 주민들은 "리싸이클링타운을 폐쇄하고 다른 곳으로 이전해 친환경적인 신공법으로 다시 건축해야한다"고 맞서고 있다. /k9613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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