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되는 삼성…TSMC 천하에 점유율 ‘뚝’

경제·산업 입력 2025-03-13 18:05:08 수정 2025-03-13 18:39:56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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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엔비디아 등에 ‘인텔 합작투자’ 제안
美 경영난 ‘인텔 구하기’…TSMC ‘압박’
미국·대만 ‘밀월’ 깊어져…2인자 삼성 ‘위기’
“삼성전자, 발주 물량 감소 등 타격 불가피”
인텔 구원투수 ‘립부 탄’ 등판…“파운드리 재건”

[앵커]
글로벌 파운드리 선두기업 대만의 TSMC가 엔비디아와 AMD 등 미국 주요 업체들에게 인텔에 대한 합작 투자를 제안했습니다. 파운드리 시장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2인자 삼성전자의 생존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대만의 TSMC가 미국 동맹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 팹리스 기업들에게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부 공동 인수를 제안한 겁니다.
엔비디아와 AMD, 브로드컴, 그리고 퀄컴이 제의를 받았습니다.

백악관이 경영난에 빠진 인텔 구하기 압박에 나서자, 부담을 나눠질 동맹 찾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TSMC가 인텔 파운드리 사업부를 운영하되 지분을 50% 미만만 갖는 조건입니다.

미국과 대만의 밀월 관계가 깊어지는 사이, 
파운드리 2인자인 삼성전자의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파운드리 점유율 하락으로 고전 중인데, 고립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TSM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67.1%.
직전 3분기보다 2.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9.1%에서 8.1%로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두 회사의 격차는 59%포인트로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인수가 현실화되면 삼성전자의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주요 설계사들이 공동 투자에 나선다면 삼성전자의 미래 발주 물량 감소가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인텔은 반도체 업계 베테랑으로 불리는 립부 탄을 새로운 CEO로 선임했습니다. 
팻 겔싱어 전 CEO 사임 3개월 만에 인텔의 새 수장이 오는 건데, 파운드리 사업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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