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뷰티 트렌드 공개…'입체감, 지속력, 향기 중요'

경제·산업 입력 2023-04-12 09:41:26 수정 2023-04-12 09:41:26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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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에서 판매하는 색조 화장품 이미지. [사진=에이블리]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지난 달 판매 데이터를 분석하고 변화한 뷰티 트렌드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그동안 마스크에 가려졌던 얼굴 부위의 입체감을 살려주는 화장품이 인기를 끌었다. 


베이스 메이크업 품목에서는 턱선, 콧대, 볼 등에 또렷한 윤곽과 생기를 더해주는 '쉐딩·치크·하이라이터' 지난 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스파출라, 쉐딩 브러쉬, 쿠션 퍼프 등 보다 섬세한 베이스 메이크업 연출을 돕는 '메이크업 툴' 거래액도 2배(95%)가량 급증했다.


동기간 대표적인 포인트 메이크업 품목인 '립스틱' 판매량은 250% 증가했다.


과거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매트립이 인기였다면 최근에는 묻어남 걱정 없이 광택감과 볼륨감을 강조할 수 있는 촉촉한 제형의 '글로시 립'이 대세로 떠올랐다. 


눈두덩이, 애굣살 등에 음영을 주어 선명한 눈가를 연출할 수 있는 '아이브로우'와 '아이섀도우' 품목 판매량도 각각 3배(195%), 2배(95%)가량 증가했다.


사무실 출근, 모임, 봄나들이 등 마스크를 벗고 나서는 장시간 외출이 늘며 메이크업, 헤어 스타일링에 있어 '지속력'이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피부 화장 전, 후 단계에서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여주는 '프라이머·픽서' 3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0% 늘었으며, 동기간 들뜸 없는 마무리감을 더해주는 '파우더·팩트' 거래액도 2배(90%) 가까이 증가했다.


헤어 역시 스타일링의 완성으로 여겨지며 모발 볼륨과 웨이브를 오래 유지시켜주는 상품 수요도 급증했다. 


헤어 픽서, 컬 크림 등 '헤어스타일링' 품목 지난 달 판매량은 375% 증가했으며, 동시에 종일 자극받은 모발을 관리할 수 있는 '헤어케어' 품목 거래액은 180% 늘었다.


피부에 직접 닿는 색조, 베이스 메이크업 상품과 함께 향수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지난 달 에이블리 내 향수 품목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배(1,905%)가량 크게 늘었으며,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향을 즐길 수 있는 '바디미스트'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익숙했던 마스크를 벗고 풀메이크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급증하며 색조, 베이스, 스킨케어, 향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수요가 관찰되고 있다"며 "에이블리는 가장 많은 사용자가 활발하게 사용하는 플랫폼인 만큼 엔데믹에 맞는 최신 뷰티 트렌드 상품을 발 빠르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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