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디자인파크 송파점, 개점 2주간 6,500명 방문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지난달 31일 오픈한 '한샘디자인파크 송파점'의 방문객이 개점 2주만에 6,500명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송파점은 한샘이 IMM프라이빗에쿼티로 인수 된 후, 지난해 8월 '크리에이티브 데이'에서 밝힌 전시혁신 전략을 처음으로 적용한 매장이다.
기존 홈퍼니싱 매장이 침실·거실 등 공간 중심으로 관련 상품을 전시하던 것과 달리 테마 중심의 공간을 구성했다.
송파점은 개점 첫 주말 대비 두번째 주말의 상담 건수가 15.8% 늘었다.
개점 후 2주간의 매출(계약금액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기존 잠실점 대비 6.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오픈한 한샘디자인파크 대전유성점의 개점 후 첫 2주간 매출 대비 57.2% 높은 수준이다.
한샘의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과의 시너지 효과도 나타났다.
송파점 오픈 후 2주간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유입된 한샘몰의 신규 가입자 수는 전월 동기간 대비 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샘몰의 홈리모델링 셀프 설계 기능 '언택트 3D 제안서' 등을 통해 상담을 진행한 고객은 37% 늘어났다.
송파점 내 QR코드 등을 통해 한샘몰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등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옴니채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샘은 향후 고객경험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먼저 송파점과 같이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매장을 확대한다.
앞서 한샘은 지난달 24일 디자인파크 고양스타필드점을 한샘 최대의 소파 전문 전시장으로 리뉴얼한 바 있다.
이 매장에는 가죽·패브릭 등 한샘의 대표 소파·리클라이너 40여 종이 전시돼 있다. 또 한샘은 이달 말 디자인파크 스타필드하남점과 한샘인테리어 천안아산점 등의 리뉴얼도 진행한다. 각 매장마다 차별화된 콘셉트의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샘몰 고도화 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현재 홈리모델링을 중심으로 구성된 콘텐츠와 기능을 하반기 홈퍼니싱(가구) 부문까지 확대한다. 이 기능들은 가상현실·증강현실 콘텐츠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되어 옴니채널을 이룰 예정이다.
한샘은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독보적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매장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한 송파점에 보내주신 고객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매장·플랫폼 혁신을 이어가 고객이 차별화된 홈리모델링·홈퍼니싱 구매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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