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확인하며 ‘방향성 탐색중’…나스닥 0.03%↑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를 확인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62포인트(0.23%) 하락한 3만3,897.0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5포인트(0.01%) 떨어진 4,154.52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3.81포인트(0.03%) 오른 12,157.2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9일) 시장 역시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했다.
전일(현지시간 18일) 장 마감 후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의 주가는 3% 이상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에 대체적으로 부합했지만, 1분기 가입자가 175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230만명)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차단’ 확대를 2분기로 연기했다. 공유 계정 차단을 통해 신규 가입자를 늘려노려는 복안이었지만, 오히려 신규 가입자가 줄어드는 단기적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모건스탠리는 기타 금융주와 마찬가지로 호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70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는데, 금융시장 위축에 따른 투자금융 실적 악화가 주가 상승에 발목을 잡았다.
장 마감 후 테슬라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이날 올 1분기 25억1,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85센트로 시장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고, 매출액 역시 233억 3,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232억1,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테슬라는 정규 시장에서 2.00% 하락 마감했고, 실적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4% 가량 하락하고 있다. 이는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으로 마진이 크게 줄어들었는데, 예상보다 순이익 감소폭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긴축 우려는 진행중이다.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9.8%)를 크게 상회한 10.1%로 발표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또 다시 불거진 것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 역시 0.8%로 예상치(0.5%)를 웃돌았다.
이에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639%까지 상승했고, 2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4.286%까지 뛰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달(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p 상승할 확률은 83.74%로 나타난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0달러(2.10%) 내린 배럴당 79.16달러를 기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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