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노유자 시설 대상 오염없는 클린공간 조성한다.

[서울경제TV 부산=김정옥 기자] 부산도시공사(BMC)는 공공주택의 어린이와 노인이용시설에 다양한 헬스케어 설비를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하는 설비는 △자외선의 살균효과를 이용하여 공기 중 박테리아, 바이러스 및 기타 유해물질 제거에 효과가 있는 UV(자외선) 전열교환기 △공기 중 산소 이외의 물질을 제거하여 고농도의 산소를 공급하는 산소발생기 △기존 에어컨에 공기청정 기능을 추가한 공기청정형 에어컨 등 3종이다.

적용대상은 공사가 건립 중인 공공주택의 어린이집, 경로당, 공동육아나눔터, 작은 도서관 등 어린이와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모든 시설이다.

BMC는 현재 진행 중인 아미4 행복주택 건립사업 등 8개 현장의 어린이시설에 친환경건축자재(HB마크)를 비롯해 일부 헬스케어설비를 반영해 시공 중에 있다.

따라서 최근 황사, 대기오염으로 인한 미세먼지 농도 증가 등 생활환경이 점점 나빠짐에 따라 질병과 감염에 특히 취약한 어린이와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추가 설비 적용과 대상시설을 노인시설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건립예정인 에코델타시티 11, 12, 24BL 공공분양주택 건립사업을 포함한 모든 신규 사업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건강 취약계층이 오염에 노출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해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어르신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면서 “앞으로도 감성적 주거복지를 실현하여 고품격 클린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o5710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