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 몰린 수직마라톤…직접 뛰어보니

[앵커]
123층 계단을 오르는 마라톤이 있습니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하는 ‘스카이런’인데요. 마스크 없이 4년 만에 진행된 만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하늘로 향하는 마라톤 ‘스카이런’을 서지은 기자가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기자]
지난 주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2023 스카이런'이 열렸습니다.
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최상층 123층까지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 대회입니다.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정신과 건강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재활치료 환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이벤트로, 참가비는 참가자 개인 명의로 전액 기부됩니다.
[브릿지]
“이곳은 스카이런 스타트라인입니다. 국내 재활치료 환자들에게 기부한다는 좋은 목적을 가지고 있어 제가 직접 참여해봤습니다.”
스타트 총성이 울리자 마라톤 참가자들이 롯데월드타워를 향에 뛰어갑니다.
오랜만에 마스크 없이 마음껏 뛸 수 있는 기회에 참가자들의 표정은 밝기만 합니다.
100층을 넘어가니 참가자들은 지친 모습을 보이며, 무거워진 발걸음을 이끌고 한 발 한 발 걸어나갑니다.
[브릿지]
“여기는 110층입니다. 참가자들의 열기 때문인지 이곳은 사우나처럼 후끈합니다”
20층 마다 쉼터가 있어 지친 참가자들은 물을 마시고 잠깐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할 수 있습니다. 123층을 올라 완주를 끝낸 사람들은 뜨거운 격려와 함께 메달을 받게 됩니다.
이번 스카이런 결승선에 가장 먼저 들어온 노현우씨는 더 좋은 기록을 남기기 위해 내년에도 참가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노현우 / 서울 동작구
“첫 번째로 출발해서 첫 번째로 들어온 것 같은데 다음에는 준비를 열심히 해서 첫 번째로 기록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 ”
올해 스카이런에는 코로나 기간 억눌러왔던 스포츠 활동에 대한 욕구를 분출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이 대회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참가자가 몰렸습니다.
[인터뷰] 임현록/ 롯데물산 마케팅팀 담당
“올해는 4년 만에 노마스크 대회로 진행하게 됐고요. 작년 약 800명이 대면 마라톤에 참가해주셨는데 올해는 2,000명이 참가해 최대 규모로 기획을 하게 됐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기념 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존, 이색 게임, 또 롯데월드타워 광장에 설치된 대형 ‘벨리곰’까지, 대회 참가자를 비롯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영상취재 김수영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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