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3대 대표 프로그램 리뉴얼…익일 배송·생방송 등 상품성 강조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공영홈쇼핑의 최장수 프로그램인 ‘국민 장보기 TV하나로마트(농축산물전용)’, ‘바다어부(수산물전용)’, ‘피팅룸(패션전용)’ 프로그램이 봄 개편을 맞아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 최장수 프로그램 ‘TV하나로마트’, 오전시간대로 변경

‘TV하나로마트’는 개국 첫 해인 2015년 12월부터 매주 화요일 방송되는 국내산 농축산물 전용 프로그램이다. 그 동안 오후 5시 40분(1부)에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나 이번 개편에서 9일부터 아침시간대로 옮겨 오전 8시 20분(1부)에 시작하고, 2부 저녁 9시 45분 방송은 동일하게 운영한다.

오전 방송에서 주문한 상품은 당일출고, 익일 배송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보다 더 다양한 고객층에서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산지 이원생방송도 진행한다. 사과, 복숭아, 만감류 등의 신선식품은 산지에서 LTE 생중계를 통해 현장감을 살려 상품성을 강조하고, 해당 상품을 바로 고객에게 배송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 수산물 대표 프로그램 ‘바다어부’, SNS 통한 소통 확대

대한민국 수산물 대표 프로그램인 ‘바다어부’는 작년 8월 ‘어랍쇼’에서 이름을 변경한 수산물 전문 프로그램이다. 2015년 10월 21일 영광 굴비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17시 40분 방송한 공영홈쇼핑 대표 장수 프로그램이다.

‘바다어부’ 역시 시간대를 19시 40분으로(5월 3일부터) 변경한다. 일과 후 저녁 시간에 시청하는 고객들이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바다한끼’라는 새로운 코너를 추가해 재미를 더 한다. 캠핑요리 컨셉의 코너로 어종별 요리방법 등을 소개하고 이를 모바일로 촬영해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에 올려 SNS를 통한 소통도 강화할 예정이다.

◇ 패션특화 프로그램 ‘피팅룸’ 스튜디오 리뉴얼·트렌드분석존 추가

‘피팅룸’은(매주 수요일 8시 20분) 작년 5월 11일 론칭해 공영홈쇼핑을 대표하는 패션 프로그램이다. ‘피팅룸’은 런웨이 방식의 모델링 존을 만들고 스크린 바 뒤에서 모델이 나오는 스튜디오 리뉴얼, 연출 방법을 활용해 방송의 재미와 상품의 특징을 강조한다.

이번 ‘피팅룸’ 리뉴얼에 역점을 둔 부분은 트랜드 분석존의 추가다. 상품 설명존에서 1차로 제품을 설명한 후 트렌드 분석존으로 이동해 쇼호스트가 패션 트랜드를 분석하고 해당 상품을 활용한 코디로 런웨이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해당 상품을 활용해 스타일을 제안하는 등 방송의 재미가 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4050세대 중장년층 고객을 확보하고 공영홈쇼핑 패션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인철 공영홈쇼핑 방송제작실 실장은 “20~30대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도 TV홈쇼핑을 비롯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나 SNS, 쇼츠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상품의 정보와 리뷰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를 결정한다”며, “이러한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 편의성 등을 반영한 이번 봄 개편 공영홈쇼핑 대표 프로그램에 많은 소비자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