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부채한도 표결 경계감에 엔비디아 급락까지…나스닥 0.63%↓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부채한도 협상 하원 표결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연일 상승 랠리를 이어가던 엔비디아의 급락이 대형 기술주 하락을 주도하며 나스닥 하락을 부추겼다.
3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51포인트(0.41%) 하락한 3만2,908.2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69포인트(0.61%) 내린 4,179.83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82.14포인트(0.63%) 하락한 1만2,935.2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31일) 지수는 부채한도 협상 하원 표결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졌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캐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합의 한 부채한도 협상안 본회 표결이 이날 밤 8시 30분(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의회 표결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강한 고용이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웠다.
미 노동부는 지난 4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통해 미국 내 구인건수가 1,010만건으로 전달대비 35만8,000건이 늘어났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937만5,000건)을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 1월부터 3개월 연속 줄어든 일자리가 4월에 다시 늘어난 것으로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6월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준 고위 인사들의 공개 발언이 공개되기도 했다.
연준은 베이지북을 통해 “대부분 지역에서 고용이 증가했지만, 이전 보고서보다 그 속도가 느려졌다"고 밝혔다.
특히, 차기 연준 부의장에 지명된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는 이날 콘퍼런스 참석해 6월 기준금리를 종전과 똑같이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역시 금리 인상에 회의적 입장을 밝혔다.
이번 베이지북은 6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한편, AI 이용자 급증에 따른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 증가에 연일 강세를 보이던 엔비디아는 차익실현 매물에 5%가 넘게 급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37달러(2%) 하락한 배럴당 68.09달러를 기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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