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원자재·산업재 B2B 트레이딩 플랫폼 ‘트롤리고’, 3분기 오픈 예정”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글로벌 종합 상사 STX는 이르면 3분기 오픈 예정인 원자재·산업재 B2B 트레이딩 플랫폼 명칭을 ‘트롤리고(TROLLYGO)’로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트롤리고는 그동안 온라인에서 거래가 불가능했던 금속, 철강, 에너지, 친환경 소재, 방산 등 원자재·산업재의 무역거래를 온라인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업계 최초 B2B 플랫폼이다.
STX는 트롤리고를 통해 국내 및 해외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중견·중소기업의 해외 무역 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랫폼을 통해 부족한 네트워크와 대금지급 불확실성을 해소해 독립적인 무역거래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STX는 종합상사로서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B2B 거래에 수반되는 거래처 리스크 요인을 사전에 관리, 제거하고 거래의 완충과 중계를 통해 플랫폼 활성화 역할을 수행한다.
플랫폼명 ‘트롤리고’는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는 원자재·산업재 B2B 거래를 온라인 시장에서 쇼핑하듯이 가볍게 경험할 수 있다는 컨셉으로 정했다.
트롤리고의 슬로건은 “Make It Easy”, 로고는 Trolly cart 모양을 형상화했다.
글로벌 무역거래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확보한 글로벌 직매입 플랫폼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에 한창인 만큼 이르면 오는 3분기 중 트롤리고를 전세계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STX는 단순한 브로커가 아닌 직매입 방식의 전문 트레이더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플랫폼 트롤리고를 통해 차세대 글로벌 B2B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STX 관계자는 “트롤리고는 전통적으로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던 B2B 기업간 무역거래를 온라인으로 옮기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트롤리고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오는 2026년까지 매출 5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STX는 이번 인적분할을 계기로 본연의 사업인 기존의 종합 무역 상사에 집중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한 차세대 글로벌 트레이딩 시장을 선도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재탄생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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