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루메드, 中 고령화 ‘37조’ 임플란트 지원…생산 설비 200% 증설∙수율 5배↑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셀루메드가 치과소재 등 생산 설비를 200% 증설하고, 생산수율을 5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소식에 강세다.
중국 고령화로 인한 임플란트 수요 폭증에, 中 정부가 직접 시장을 키우자 함께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셀루메드는 중국 및 국내 시장 점유을 1위인 오스템임플란트에 임플란트 재료 등 치과용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52 현재 셀루메드는 전 거래일 대비 5.02% 오른 4,395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셀루메드는 우리 정부의 지원을 받아 골형성단백질(BMP2)의 생산 수율을 기존 대비 5배 이상 향상시키는 공정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BMP2는 척추, 치아 등의 손상 부위에 적용돼 뼈가 재생되는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성장인자다. 제조 기술이 까다로워 전 세계에서 단 3개 회사만 상업 생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셀루메드는 치과소재 등 핵심 제품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릴 수 있는 고강도 증설이 마무리 단계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증설은 DBM(탈회골), 덴탈파우더 등의 수요 급증으로 인한 것이다. 덴탈 골이식재는 임플란트를 위해 발치한 치아의 골 결손부위를 충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바이오 소재로, 셀루메드는 동종 골이식재를 생산·판매하고 있다.셀루메드는 오스템임플란트와 제휴를 통해 다양한 국가에 치과용 소재를 공급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정부는 노년층을 위한 임플란트 공공조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중국의료기기협회는 中 정부의 조달 정책이 계속될 시 연간 소비되는 임플란트는 지난 3월 기준 500만 개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국산 임플란트 브랜드인 오스템임플란트와 덴티움은 중국에서 점유율 1위·2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41%에 달했다.
한편, 2020년 중국 구강의료보고서는 중국인의 임플란트 잠재적 식립 수량을 1,800만개 이상으로 추정하며, 향후 시장 규모가 2000억 위안(약 3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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