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내 추가 금리인상 시사에 혼조세…나스닥 0.39%↑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연내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이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2.79포인트(0.68%) 내린 3만3,979.3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8포인트(0.08%) 상승한 4,372.59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53.16포인트(0.39%) 오르며 1만3,626.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4일)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주목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2시를 기점으로 크게 출렁였다. 연준은 이달 FOMC에서 금리를 5.00~5.25%p로 1년 3개월만에 동결했지만, 점도표가 시장에 충격을 준 것이다.
연준은 경제전망을 통해 2023년(올해) 최종금리 상단을 5.6%로 내놓았다. 직전 5.1%보다 0.5%p나 높아진 것으로 연내 두 번 금리 인상이 가능한 수치다.
이는 이번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한 것은 ‘쉬어가기’에 불과하고, 예상치인 연내 1회가 아닌 2회 인상이 가능할 수 있다고 풀이된다. FOMC 위원 18명 중 1명은 6.00~6.25%의 금리를, 2명은 5.75~6.00%의 금리를 점친 것으로 전해지며 시장 경계감이 커진 것이다.
하지만, 3대 지수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며 하락분을 회복했고,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적으로 높은 상태”라며 금리 인하까지 두어 해가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물가에 대해 “물가 안정 복원이 최우선 순위인데, 아직 근원 인플레이션의 큰 진전이 없으며 (물가상승률) 2%로 되돌리기까지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특히, 7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하지 않았고, 실시간 지표를 보며 다음달 FOMC 시점에 결정될 것”이라 답해 모호함을 남겼다.
올해 최종금리 상단이 5.6%로 2번의 금리 인상이 단행되어야 하는데, 만일 7월 FOMC에서 금리가 동결한다면 FOMC는 3회만 남게 된다. 이후 금리를 2차례 올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서는 강하게 퍼지며 일부 낙관론이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시장은 하반기 2차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CME페드워치는 연준이 다음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올릴 확률을 58.6%로 보고 있다. 하지만 기준금리 상단이 5.75%까지 올라갈 확률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의 기준금리 상승에 채권 시장도 움직였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8%에 육박했고,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7%를 돌파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1.15달러) 떨어진 68.27달러를 기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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