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지역병원과 MOU…“말과 교감하며 몸과 마음의 병 치료해요”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 4월 지역병원(부산노인전문 제3병원, 온병원그룹, 한사랑병원, 휘림한방병원)과 홀스테라피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홀스테라피는 현재까지 10회에 걸쳐 100여 명이 체험했다.
홀스테라피는 사람과 말이 상호 작용을 통해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등을 제공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해외에서 보편화된 자연 치료 방법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진행되는 홀스테라피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말과 여유롭게 산책하거나 차를 마시며 심신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말과 동행하여 시간을 보내는 홀스테라피는 어떤 특정 행동을 요구하지 않으며,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개입하지 않는다.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참여자와 말이 친해지고 어울릴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제공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홀스테라피를 진행한 이화영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과장은 “홀스테라피 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참여자들의 우울감이 개선되고 삶에 대한 만족도가 향상되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2년째를 맞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홀스테라피’는 현재 부산경남 소재 병원의 사람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장기간 치료와 휴양을 요하는 중대 질병을 가진 환자들과 그 가족들이 마음을 돌볼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병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외롭고 소외받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도록 점차 그 대상자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nyseo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기후 변화가 바꾼 커피 맛…로부스타의 '부상'
- 2"잘 자려고 먹었는데 악몽?"…멜라토닌 ‘위험한 구매’
- 3문상필 민주당 부대변인, 출판기념회 성황
- 4국립민속국악원, 2025 일반인 국악강좌 '청출어람' 성료
- 52026 지방선거 앞두고… 김민주 오산시장 후보, 북콘서트로 시민과 소통
- 6김동연 지사 "경기도 내 상습체납자 끝까지 추적한다"
- 7'韓 영상의학계 거목' 한만청 전 서울대병원장 별세
- 8남원 수지초, 국제드론로봇 본선서 금·은·동 메달 휩쓸다
- 9더불어민주당 최원용, "평택시장 후보 출마...평택을 특화도시로"
- 10영남대, 로봇공학 기술 통했다…휴머닉스 CES 2년 연속 혁신상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