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인상 우려에 중국 부양책 실망감까지…나스닥 0.16%↓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지수가 연준(연방준비제도)의 7월 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중국 부양책 실망감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5.25포인트(0.72%) 하락한 3만4,053.8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88포인트(0.47%) 떨어진 4,388.71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22.28포인트(0.16%) 밀린 1만3,667.2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0일) 시장은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행보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주(현지시간 21~22일) 의회 반기 보고를 앞두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반기 의회 증언을 하고, 다음날(현지시간 22일) 상원 은행위에서도 반기 증언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 자리에서 파월 의장이 지난 FOMC 이후 기자회견보다 명확한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금리를 2회 인상한다는 메시지가 보다 강하게 나올 것이라는 우려에 시장의 투심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도 있었다.
중국 인민은행은 기업과 가계대출의 기준이 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기존 3.65%에서 3.55%로 10bp(1bp=0.01%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이는 10개월 만으로 인민은행이 LPR을 인하한 것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시장에서 예상하던 1조 위안의 특별채 발행과 다주택자 규제 완화 등 대규모 경기부양 패키지의 세부적인 메시지가 부재해 이에 대한 실망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지표는 좋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21.7% 급증한 163만건으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많았다. 이는 시장 예상치(-0.8%)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향후 주택 시장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신규 주택 허가 건수 역시 전월대비 5.2% 증가한 149만건으로 나타났다.
한편, 테슬라(5,34%)는 전기차업체 리비안이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기 규격(NACS)를 채택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또 다시 급등 마감했다. 엔비디아(2.61%)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대형 기술주들의 상승에 나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8달러(1.8%) 하락한 배럴당 70.50달러를 기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하나금융, 계열 정비 박차…자산운용도 직속으로
- 캐롯 품은 한화손보…車보험 수익성 개선 과제
- '9만전자·40만닉스'…코스피, 사상 첫 3500 돌파
- 더핑크퐁컴퍼니, '베베핀·씰룩' 일본 5대 지상파 TV 진출
- 마스턴투자운용, 상업용 부동산 분석 담은 ‘마스턴 인사이트’ 공식 런칭
- 미건라이프사이언스, 보급형 척추온열기 '리본라이트' KC인증 획득
- 나라셀라, 하반기 '온·오프 채널' 공급 물량 확대
- BNK부산은행, 추석 맞아 '부산역·진영휴게소 이동점포' 운영
-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추석 연휴 기간 사이버 보안 총력"
- BNK신용정보, 추석 맞아 '행복한 희망나눔' 행사 실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계명문화대 슬로우푸드조리과, 전국 요리 경연대회 전원 수상 쾌거
- 2티웨이,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10만여명 탑승
- 3정부 “추석연휴, 정보시스템 복구 골든타임”
- 4고속도로 통행료 '상습 미납' 5년간 256만대 달해
- 5네이버, 추석 지도서비스 업데이트..."신호등 본다"
- 6스타벅스 커피 쿠폰, '추석연휴' 인기 모바일 상품권 1위
- 7금감원, 연말 '소비자보호' 키워드 기반 조직 개편
- 8"SKT, 해킹 여파 제한적…AI 동력 기업가치 재평가"
- 9르노코리아 전기차 ‘세닉’ 250만원 특별 구매지원금
- 10국민연금 가입자 상반기 26만명 줄어…수급자는 10만명 증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