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이자 더 늘텐데"…연체율 2% 돌파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카드사들의 리볼빙·카드론 연체율이 올 1분기 2%대로 급증했습니다. 이용하는 사람들은 늘고 앞으로 금리도 상승 곡선을 타고 있어 가계부채 부실에 경고등이 켜질 거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빈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올 1분기 리볼빙과 카드론 연체율이 처음으로 2%대를 돌파했습니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7개 전업카드사(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의 리볼빙 연체율은 2.38%로 나타났습니다. 2년 전(1.76%)과 비교해 0.5%포인트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하나카드와 우리카드는 각각 연체율이 2.96%과 2.85%로, 거의 3%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카드론 연체율 또한 같은 기간 1.79%에서 2.13%로 증가했습니다.
연체 규모도 늘었습니다. 리볼빙 연체액 총합은 1,500억원으로 2년 전 대비 50% 커졌고, 카드론 연체액도 2022년말 부터 급격히 증가해 2023년 1분기 7,600억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문제는 카드론 금리가 다시 꿈틀대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신금융협회 집계 결과 7개 전업 카드사의 5월 카드론 평균 금리는 14.12%입니다. 조달 금리가 안정화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3,4월 이후 다시 14%대로 올라섰습니다.
이는 저축은행 등 타 업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한 중저신용자들이 카드론으로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카드사들의 자금 조달 비용인 여신전문금융회사채 금리도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금리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3%대 후반에 머물렀던 여전채 금리가 4%대 올라선 이후 지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카드사들의 조달 부담이 커지는 만큼 금리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계속해서 가계부채 부실 위험 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전망까지 나오면서 카드사들은 건전성 관리 방안을 더욱 고심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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