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매파본색’에 3거래일 연속 하락…나스닥 1.21%↓

증권·금융 입력 2023-06-22 05:56:28 수정 2023-06-22 05:56:28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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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지수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1(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35포인트(-0.3%) 하락한 33,951.52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02포인트(-0.52%) 떨어진 4,365.69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165.09포인트(-1.21%) 밀린 13,502.20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1) 시장은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하면서 향후 더 많은 금리 인상이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히 대다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은 연말까지 금리를 다소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지난 FOMC에서 밝힌 연내 금리 2회 인상 가능성이 가시화 될 수 있다는 우려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이에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3.791%, 4.752% 수준까지 상승했다.

 

채권금리 상승에 최근 랠리를 이어가던 대형 기술주들도 약세로 돌아섰다. 특히 테슬라는 바클레이즈가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비중 유지로 하향하며 5.46% 급락했다.

 

이 외에 엔비디아(-1.74%), AMD(-5.73%), 애플(-0.57%), MS(-1.33%), 아마존(-0.76%), 메타(-0.95%), 알파벳(-2.07%) 등 대다수 기술주가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34달러(1.88%) 오른 배럴당 72.53달러를 기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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