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파운드리 사업 개편…“시장 2위 도약 목표”

경제·산업 입력 2023-06-22 19:43:59 수정 2023-06-22 19:43:59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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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GPU에 파운드리까지…독립적 손익 집계
인텔 “2025년까지 최대 100억달러 비용 절감”
내년 파운드리 매출 25조8,000억원 돌파 전망
“파운드리 시장서 점유율 우위 어려울 수 있어”

[앵커]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강화를 위해 사업부문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자체 생산하던 CPU 등을 파운드리 부문으로 포함하며 사업규모를 확대한다는 전략인데요. 사실상 삼성전자를 겨냥한 전략인 만큼 시장의 촉각이 모아집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 부문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겠단 계획을 내놨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열린 투자자 대상 웨비나에서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파운드리 사업부인 IFS가 내년부터 자체 손익계산서를 발표해 제조 이익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 인텔이 자체 생산하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의 제품은 제조·기술 개발 사업부로 전체 매출에 포함됐으나, 이제는 파운드리 서비스와 합쳐져 독립적인 손익을 집계하고 관리됩니다.


인텔은 내부 파운드리 모델을 통해 2023년에 30억 달러, 2025년까지 최대 10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텔이 종합반도체기업(IDM)으로 도약하기 위한 ‘IDM 2.0’ 전략의 하나로, 진스너 CFO는 내년 파운드리 매출이 200억달러, 우리 돈 약 25조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실상 삼성전자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겁니다.


[싱크]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CFO

“내부 물량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모델에서 우리는 내년 제조 매출이 2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해, 2번째로 큰 파운드리(기업)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시장에선 인텔이 퀄컴과 Arm 이외의 고객사를 확보하지 못해 파운드리 시장에서 매출이 아닌 수량이나 점유율 우위를 차지하긴 아직 어렵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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