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도심지에 15만㎡ 규모 호수공원 조성…공사비 1,000억원

[앵커]
화력발전소와 철강회사 그리고 각종 공장의 왕성한 산업활동으로 충남 당진은 주거 환경이 열악합니다.
이런 가운데 당진시는 향후 5년여 동안 시민 접근성이 좋은 곳에 대규모 호수공원을 조성해 휴식 공간을 제공할 복안을 내놓았습니다.
정기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남 당진시의 인구는 17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세에 있습니다.
수도권과 인접하면서 산업체 입주와 도시화가 주된 이윱니다.
급격한 산업화는 오염물질 배출 증가 등으로 주거 환경 열악의 그림자도 동반합니다.
주민들은 쾌적한 주거 공간 마련 방안으로 추진되는 대규모 호수공원 조성 필요성을 반깁니다.
[김예재/당진시 수청동: “공장이 많이 들어오니까 아무래도 시간이 있을 때 밖에 나가 산책하고 휴식공간이 도시 주변에 들어온다는 것이 시민으로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도심지 대단위 호수공원 조성은 5월에 끝난 정주 여건 만족도 조사와 시 홈페이지 설문조사로 탄력을 받았습니다.
환경과 정주 여건 부족 불만에다 찬반 설문조사에서도 80%대의 찬성 결과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향후 5, 6년 내 접근성이 좋은 도심에 호수공원을 조성하기로 한 시는 이미 기본조사 용역비로 2억3,000만원을 반영했습니다.
대덕동과 수청동 그리고 우두동 등 후보지 3곳을 대상으로 선정위원회 활동으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할 방침입니다.
전체 15만㎡ 가운데 실제 물이 담기는 곳은 3만㎡ 넓이로 나머지는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채우게 됩니다.
수원은 하루 4만톤 규모의 당진 하수처리장을 활용하기로 한 시는 건설 비용 등에 기업들의 협조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본환 당진시 경제환경국장: “1,000억원 규모의 재원에 관해서는 예산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최대 5, 6년까지 계속적인 사업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15개 산단 1,000여 기업에 난개발 우려도 커지는 당진시.
도심지 호수공원이 지역 브랜드를 높이고 시민에 휴식을 제공하는 핵심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기웅입니다. /jwoong28@naver.com
영상 편집: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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